김동연 전 부총리 "시험 한 번으로 보장되는 공무원 정년을 폐지하겠다"
상태바
김동연 전 부총리 "시험 한 번으로 보장되는 공무원 정년을 폐지하겠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0.26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 제3지대 대선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공무원 정년폐지, 공무원 20% 감축'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날 김 전 부총리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34년동안 공직에 몸담아 누구보다 공직사회의 급소를 꿰뚫고 있다. 대한민국의 기득권 카르텔을 철저하게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시험 한 번으로 보장되는 공무원 정년을 폐지하겠다면서 공직을 '관리직'과 '전문직'으로 나누고 관리직의 정년을 폐지해 공무원 철밥통을 깨고, 유연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퇴직 공무원의 절반만 충원하는 등 공무원의 20%를 감축하겠다며 5급 행정고시를 폐지하고 다양한 출입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직사회에 경력직 채용을 확대, 공무원 순혈주의 역시 손본다는 계획이다.

그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부패 기득권 카르텔이다. 그들만의 기득권이 대장동 게이트라는 괴물까지 만들었다면서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는 아래로부터의 반란을 통해 '기득권 공화국'을 '기회의 나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대선후보와 연결된 사건이어서 빠른 시간 내 수사할 수 있도록 검경 합동수사를 얘기했다며 만약 미진하다면 당연히 특검을 도입해 수사해야 한다. 특검 도입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