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출생아수 2만2291명...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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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출생아수 2만2291명...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10.27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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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1년 8월 인구동향' 발표... 출생이 사망보다 적어 22개월째 인구감소 이어져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9개월째 전년동월대비 감소... 8월 3530명 자연감소
인구통계 건수 추이. (자료=통계청)copyright 데일리중앙
인구통계 건수 추이.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8월 출생아 수가 또 다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생이 사망보다 적어 인구 감소는 22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2만2000여 명의 인구가 자연 감소했다.

8월 혼인 건수도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1년 8월 인구동향' 자료를 보면 8월 출생아 수는 2만229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명(-0.5%) 줄었다.

이는 월간 기준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후 8월 기준 최저치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9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를 나타내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5.1%다. 조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9.4%), 가장 낮은 지역은 전북(4.0%)이다.

1∼8월 누계 출생아 수는 18만156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699명) 줄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부산, 대구 등 8개 시도는 증가했고 서울, 인천 등 9개 시도는 감소했다.

8월 사망자 수는 2만5821명으로 1년 전보다 532명(2.1%) 증가했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서울, 부산 등 12개 시도는 증가했고 인천, 광주 등 그밖의 5개 시도는 감소한 걸로 나타났다.

8월 혼인 건수는 1만4720건으로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12건(-2.1%) 감소한 수치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부산, 광주 등 8개 시도는 늘었고 서울, 대구 등 9개 시도는 줄었다.

8월 이혼 건수는 837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9건(-0.9%) 감소했다.

시도별 이혼 건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인천, 광주 등 8개 시도는 증가한 반면 서울, 부산 등 9개 시도는 감소했다.

이로써 2021년 8월 자연증가(출생아 수 – 사망자 수)는 –3530명으로 3500명 넘게 자연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광주, 울산 등 4개 시도는 자연증가하고 서울, 부산 등 13개 시도는 자연감소한 걸로 나타났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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