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유언 "최선을 다했지만 과오들에 대해 용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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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유언 "최선을 다했지만 과오들에 대해 용서 바란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0.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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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89세를 일기로 서거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언이 유족들로부터 공개됐다.

이날 노 전 대통령 유족 측에 따르면 노태우 전 대통령은 서거 전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그럼에도 부족한 점 및 제 과오들에 대해 깊은 용서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주어진 운명을 겸허하게 그대로 받아들여 위대한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고 영광스러웠다며 생애에 이루지 못한 남북한 평화통일이 다음 세대들에 의해 꼭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유족 측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장례를 국법에 따라 최대한 검소하게 해달라고도 부탁했다고 말했다.

유족 측은 "장례 절차는 정부와 협의 중이며 장지는 이런 뜻을 받들어 재임시에 조성한 통일 동산이 있는 파주로 모시는 것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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