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6.7% - 이재명 38.2%, 홍준표 51.7% - 이재명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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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46.7% - 이재명 38.2%, 홍준표 51.7% - 이재명 34.7%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10.28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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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결과... 일대일 맞대결서 윤석열, 홍준표 모두 이재명에 앞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맞붙어 이길 수 있는 경쟁력 후보로는 윤석열 34.8%, 홍준표 33.0% 초접전
부동산 문제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정치 문제인 '고발사주 의혹'에 비해 휘발성이 강하다?
여야 대통령 후보 지지율: 윤석열 31.2%, 이재명 29.8%, 홍준표 18.1%, 유승민 3.3%, 심상정 3.1%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10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맞서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 어느 쪽이 나와도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디자인=미디어토마토)copyright 데일리중앙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10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맞서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 어느 쪽이 나와도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디자인=미디어토마토)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내년 3월 치러지는 20대 대선을 앞두고 여야 유력 대권주자의 일대일 가상 대결 결과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중 누가 나서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이기는 걸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붙었을 때 가장 경쟁력 있는 범야권 후보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
장 34.8%, 홍준표 의원 33.0%로 초박빙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선거 및 사회현안 11차(10월 4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10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 여야 대통령 후보 지지율은 윤석열 후보 31.2%, 이재명 후보 29.8%로 오차범위 안 접전이었다. (자료=미디어토마토)copyright 데일리중앙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10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 여야 대통령 후보 지지율은 윤석열 후보 31.2%, 이재명 후보 29.8%로 오차범위 안 접전이었다. (자료=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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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살펴보면 윤석열 후보 31.2%, 이재명 후보 29.8%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3.1%포인트) 안에서 경합했고 홍준표 후보는 18.1%를 얻었다.

이어 유승민 후보 3.3%, 심상정 후보 3.1%, 원희룡 후보 3.0%,  안철수 후보 2.0% 순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 3.4%, '없음/잘모름'은 6.0%로 집계됐다.

정치성향이 중도라고 밝힌 유권자 대상 조사에선 윤 후보 30.9%, 이 후보 26.3%로 두 후보 간 격차는 여전히 오차범위 안이지만 전체 유권자 대상으로 했을 때보다 조금 더 벌어졌다. 홍 후보는 19.2%였고 이어 유승민 후보 3.6%, 원희룡 후보 3.1%, 안철수 후보 3.1%, 심상정 후보 2.3%였다. 기타 다른 후보 4.5%, '없음/잘모름' 7.1%.

윤석열 후보는 60대, 70대 이상, 충청권, 대구/경북(TK), 강원/제주, 보수에서 앞섰고 이재명 후보는 40대, 50대, 호남, 진보에서 상대적으로 우세를 보였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맞붙을 범야권 후보로 누가 가장 경쟁력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윤석열 후보 34.8%, 홍준표 후보 33.0%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윤석열 후보는 60대와 70대 이상, 충청권, TK, 강원/제주, 보수에서 우세했고 홍 후보는 18~19세, 30대, 40대 젊은 층에서 상대적으로 선택을 많이 받았다. 

다음으로 유승민 후보 9.5%, 원희룡 후보 3.1%, 김동연 후보 2.6%, 안철수 후보 2.4%였고 기타 다른 후보 5.5%, '없음/잘모름' 9.1%로 집계됐다. 

대통령 후보 지지율 1,2위를 다투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예비후보가 비호감도에서도 1,2위를 기록했다. (자료=미디어토마토)copyright 데일리중앙
대통령 후보 지지율 1,2위를 다투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예비후보가 비호감도에서도 1,2위를 기록했다. (자료=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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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이 가장 떨어지는 후보를 고르라는 질문에도 역시 이재명 후보 43.9%, 윤석열 후보 33.6%로 선두를 다퉜다. 두 후보는 모든 연령과 지역, 정치성향, 지지정당 계층에서 비호감도 1,2위였다.

다른 후보들은 비호감도가 대부분 한 자리수이거나 0%대로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았다. 

이번에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또는 홍준표 후보의 맞대결을 붙여봤다. 결과는 윤석열 후보, 홍준표 후보 모두 이재명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이기는 걸로 조사됐다.

먼저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붙었을 때 윤 후보 46.7%, 이 후보 38.2%로 윤 후보가 8.5%포인트 앞섰다. 기타 다른 사람 9.6%, 없음 4.0%, 모름 1.5%.

윤 후보는 18~29세, 30대, 60대, 70대 이상과 서울, 충청권, TK, PK, 강원/제주에서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고 이 후보는 40대, 50대와 호남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경기/인천(이재명 후보 43.5%, 윤석열 후보 43.9%)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을 벌였다. 

민주당 지지층(281명) 가운데 82.4%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고(윤 후보 지지는 6.5%), 국민의힘 지지층(442명)에서는 77.4%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변했다(이 후보 지지 10.8%).

이재명 후보와 홍준표 후보의 맞대결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홍준표 후보가 51.7%로 34.7%의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17.1%포인트 차로 앞섰다. 기타 다른 사람 6.4%, 없음 5.2%, 잘모름 2.0%.

20대, 30대, 60대, 70대 이상과 서울, 경기/인천, 충청권, TK, PK, 강원/제주에서는 홍 후보가 앞섰고 40대, 호남에서는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민주당 지지층(281명)의 77.9%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고(홍 후보 지지 12.8%), 국민의힘 지지층(442명)의 81.0%가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후보 지지 7.4%).

마지막으로 바람직한 대선 결과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0.0%가 '야당으로 정권교체'를 바라는 정권 심판론을 지지했다. 반면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을 뜻하는 '여당의 정권유지'는 33.4%가 선택했다.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6.5%.

중도층에서는 '야당으로 정권교체' 여론이 62.9%로 더 높았다. '여당의 정권유지'는 28.3%였다. '잘모르겠다' 응답 8.8%.

이러한 결과는 이재명 후보 관련 의혹이 쟁점이 되고 있는 이른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윤석열 후보 관련설의 '고발사주 의혹' 중 대장동 의혹이 휘발성이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걸로 풀이된다. 많은 국민은 정치 문제인 고발사주 의혹보다는 부동산 문제인 대장동 의혹에 더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는 얘기다.

이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 23~24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100% 무선전화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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