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문재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중국·일본·러시아 및 아세안 국가 정상들에게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화상으로 개최된 제16차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해 "종전선언은 대화의 문을 열고 한반도와 아시아, 나아가 세계 평화로 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는 언급을 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미얀마 사태의 해결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등을 위한 진지한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8시부터 약 2시간 20분 동안 화상으로 개최된 회의에는 문 대통령과 아세안 9개국 정상, 아세안 대화 상대국인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호주, 인도, 뉴질랜드 정상, 세계보건기구·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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