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정상회담 관련 "지금은 타이밍 아니다"
상태바
청와대,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정상회담 관련 "지금은 타이밍 아니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1.01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못한 것 관련 "지금은 굳이 정상회담을 할 타이밍이 아니다"고 말했다.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 차 유럽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2~3분간 대화를 나눴으나 별도의 정상회담은 갖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어제 교황님을 뵌 것으로 들었다. 나도 어제 뵈었는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축원해 주시고, 초청을 받으시면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진전을 이루고 계시다"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교황에게 방북을 요청해, 교황은 "북에서 초청장이 오면 기꺼이 가겠다"고 답했다.

박수현 수석은 전날 "평화 프로세스 진전이 있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한마디는 실무진 대화가 어느정도 가있다는 것을 상징한다며 정상회담은 국민들께 열매가 있다고 보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전략적으로 국가 이익 위해 만나야 할 나라 많다며 과거에는 만나자고 요청을 하는데, 이제는 30여개국이 만나자고 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교황 방북 요청이 북한의 의사 확인 후 이뤄진 것인지 묻는 질문에 "물밑 접촉 결과가 밖으로 나오면 물밑접촉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한 "어떤 단위가 됐던 여러 단위에서 물밑으로 접촉하는건 사실로 보이고 당연한 의무"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