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온실가스 40%이상 감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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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온실가스 40%이상 감축하겠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1.0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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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문재인 대통령은 영국 글래스고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상향해 2018년 대비 40%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종전 목표보다 14%가량 상향한 과감한 목표이며, 짧은 기간 가파르게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인 과제라며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국 국민들은 바로 지금이 행동할 때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에서 의결한 목표치 40%에 그 이상이란 문구로 기후위기 대응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2030년까지 메탄 배출을 2020년 대비 30% 줄이는 국제메탄서약에도 가입했다.

문 대통령은 "접경 지역의 평화를 증진하는 방법"이라며 남북 산림협력을 언급했다.

황인철 기후위기비상행동 집행위원장은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산업 부문은 적극 감축하지 않고 지원을 고민한다며 기업을 위해 미래세대를 포기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기업이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산업계 등이 부담할 총비용의 구체적 추산 결과를 공개하고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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