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 홍준표 49.3% - 윤석열 12.0%... 국민의힘 지지층 : 윤 54.1% - 홍 36.5%
상태바
민주당 지지층: 홍준표 49.3% - 윤석열 12.0%... 국민의힘 지지층 : 윤 54.1% - 홍 36.5%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1.02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디어토마토-뉴스토마토 공동 여론조사... 소속정당 아닌 민주당 지지층의 지지 받는 홍준표?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과반 지지, 홍준표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에 압도적 선택
다자 대결 1: 윤석열 35.1%, 이재명 30.8%, 심상정 4.4%, 안철수 3.1%, 김동연 2.6% 등의 순
다자 대결 2: 홍준표 31.5%, 이재명 31.1%, 심상정 4.6%, 안철수 4.5%, 김동연 2.7% 등의 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앞두고 경쟁하고 있는 윤석열 예비후보와 홍준표 예비후보(왼쪽부터)의 지지층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나 역선택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자료=미디어토마토)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앞두고 경쟁하고 있는 윤석열 예비후보와 홍준표 예비후보(왼쪽부터)의 지지층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나 역선택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자료=미디어토마토)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오는 5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앞두고 경쟁하고 있는 윤석열 예비후보와 홍준표 예비후보의 지지층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크게 결집하고 있는 반면 홍준표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 홍 후보의 경우 역선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0월 30~31일 국민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상대로 국민의힘 대선후보들 중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홍준표 후보 41.0%, 윤석열 후보 33.8%, 유승민 8.5%, 원희룡 3.8%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잘모름' 12.9%.

홍준표 후보는 특히 민주당 지지층(264명)에서 49.3%로 윤석열 후보(12.0%)보다 4배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유승민 후보 13.1%, 원희룡 후보 4.9%, '없음/잘모름' 20.7%.

국민의힘 지지층(395명)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54.1%로 과반 지지를 얻어 홍준표 후보(36.5%)보다 17.6%포인트 우세했다. 유승민 후보는 4.3%, 원희룡 후보는 2.3%, '없음/잘모름/은 2.8%로 집계됐다.

결과적으로 홍준표 후보는 자신의 소속 정당이 아닌 민주당 지지층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반면 윤석열 후보는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과반 지지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정치 성향 보수층(392명)에서는 윤석열 후보 42.6%,  홍준표 후보 41.0%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3.1%포인트)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유승민 후보 4.3%, 원희룡 후보 3.5%, '없음/잘모름' 8.5%.

여야 5자 대결에서는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후보, 홍준표 후보 중 누가 나서도 이재명 후보에 오차범위 안 박빙 우세를 나타냈다.

자료=미디어토마토 copyright 데일리중앙
자료=미디어토마토
ⓒ 데일리중앙

먼저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후보가 나설 경우, 윤석열 후보 35.1%, 이재명 후보 30.8%로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오차범위 안인 4.3%포인트 우세를 보엿다. 다음으로 심상정 후보 4.4%, 안철
수 후보 3.1%, 김동연 후보 2.6% 순이었으며 기타 다른 후보 14.0%, '없음/잘모름' 10.0%였다.

중도층(306명)에서는 윤석열 후보 37.8%, 이재명 후보 26.5%로 둘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어 김동연 후보 3.7%, 심상정 후보 3.6%, 안철수 후보 2.5%였고 기타 다른 후보 10.4%, '없음/잘모름' 15.5%.

자료=미디어토마토 copyright 데일리중앙
자료=미디어토마토
ⓒ 데일리중앙

국민의힘 후보로 홍준표 후보가 나갈 경우에는 더욱 초박빙 경합이 벌어졌다. 홍준표 후보 31.5%, 이재명 후보 31.1%로 두 사람의 격차는 0.4%포인트로 그야말로 간발의 차이였다.  다음으로 심상정 후보 4.6%, 안철수 후보 4.5%, 김동연 후보 2.7% 순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는 12.8%, '없음/모름' 12.8%로 집계됐다.

중도층(306명)에서도 홍준표 후보 26.9%, 이재명 후보 25.7%로 초접전이었다. 안철수 후보 7.3%, 김동연 후보 4.6%, 심상정 후보 3.4% 그리고 기타 다른 후보 10.6%, '없음/잘모름' 21.5%.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5%, 민주당 26.4%, 국민의당 9.2%, 열린민주당 7.2%, 정의당 2.5%, 새로운물결 0.8% 순으로 조사됐다.

20대(37.9%), 30대(43.3%), 50대(37.4%), 60대 이상(50.1%)과 서울(38.5%), 대전충청세종(47.6%), 대구경북(56.5%), 부산울산경남(46.2%)에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반면 40대(38.6%)와 광주전라(47.7%)에서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두터웠다.

이 조사는 지난달 30~31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안심번호 100%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7.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