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청년 주식투자 인센티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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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청년 주식투자 인센티브 필요"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1.0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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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라든지, 장기 보유에 대해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 좋겠다"고 청년 인센티브를 강조했다.

이날 이 후보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발전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에서 "주식 장기투자는 모두에게 바람직한 일이라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청년들이 주식 투자 시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주식시장에서도 청년에게 기회를 부여해야 하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세제 혜택을 주든가, 인프라 투자를 할 때 투자 기회를 젊은 세대에게 나눠 주고 특정한 수익을 보장하면 자산 형성 기회를 줄 수 있으므로 세제 혜택, 이자 부분 등에 대한 인센티브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장기투자자 유입을 위해 선진국 지수로의 편입이 필요하다며 "우리 사회 자본이 지나치게 부동산에 집중돼 자본 배분이 왜곡되어 ESG 지표를 세부적으로 만들어 기준에 부합할 경우 연기금 투자에도 우선권을 준다든지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자신의 주식투자 실패담을 말하며 "제가 주식뿐 아니라 선물, 옵션까지 했는데 한때 1분도 못 쉬고 살까, 팔까 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결론은 비용이 더 많이 나오더라며 테마주나 작전주엔 손대지 않는 것이 살아남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청년에 대한 정책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주식시장에선 합병과 분할을 반복해 자사주로 의사결정을 왜곡하는 경우가 많다며 저도 주주총회에 쫓아가 소수 주주권을 행사한 적이 있는데 결국 주식시장의 실질적 공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퇴직연금 강제 가입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규칙을 어겨 타인에게 피해를 입힐 경우 살아갈 수 없다는 신념과 믿음을 만드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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