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1회용품 사용실태 점검 9157회 나갔지만 관련 보고서는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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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1회용품 사용실태 점검 9157회 나갔지만 관련 보고서는 '전무'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11.05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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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정 시의원 "보여주기식 '점검을 위한 점검'으로 떼우려는 자세 버려야" 질타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 지속성 부족하고 사업 모니터링 방안도 강구해야
오현정 서울시의원은 지난 2일 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서울시 1회용품 사용실태를 점검하고 올해 서울시가 1회용품 사용실태 점검을 9157회 나갔지만 관련 보고서는 전무하다며 보여주기식 점검을 질타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오현정 서울시의원은 지난 2일 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서울시 1회용품 사용실태를 점검하고 올해 서울시가 1회용품 사용실태 점검을 9157회 나갔지만 관련 보고서는 전무하다며 보여주기식 점검을 질타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올해 서울시가 1회용품 사용실태 점검을 9157회 나갔지만 관련 보고서는 전무해 '보여주기식 점검'이라는 비판이 시의회에서 나왔다.

서울시의회 민주당 오현정 의원은 지난 2일 열린 시의회 제303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서울시 1회용품 사용실태를 점검했다.

현재 서울시는 식품접객업, 대규모점포 내 식품제조업, 슈퍼마켓, 도소매업 및 제과점업을 대상으로 1회용품의 사용억제 또는 무상제공금지 등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자치구별 월별 1회용품 사용실태 지도점검 결과 2020년 총 5564회, 2021년 9157회 점검했다.

그러나 지도점검 이후 개선점, 한계점 등을 담은 관련 보고서는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실태에 대해 오현정 의원은 "점검을 위한 점검식으로 점검 횟수만 늘리는 것이 1회용품 억제에 도움되지 않는다"라며 "본질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는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 다회용 컵 사용 인프라 구축 등 다회용품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오현정 의원은 "다회용품 보급 실적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과 이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부족한 점을 보완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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