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민들 전쟁 불안 심리에 생필품 사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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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민들 전쟁 불안 심리에 생필품 사재기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1.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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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상무부는 "생필품 시장 안정가 확보 작업에 착수할 테니 필요에 따라 가정에서는 생필품을 비축하라"는 권고문을 발표했다.

이에 중국 시민들의 전쟁에 대한 불안 심리가 발동해 '사재기'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발표에 중국 시민들은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는데, 연일 대만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중에 정부가 '생필품 비축' 권고문을 발표하자, 전쟁이 터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증폭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 퍼지는 '전쟁 가방' 배급, '예비역 소집 문자' 등 거짓 정보에 시민들이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일부 중국 시민들은 마트에서 식품을 구매하기 위해 사람들을 밀치고 소란을 벌이는 등 과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식량 비축량 통계를 공개하고, 관영 매체들도 앞다퉈 관련 보도하는 등 시민들의 오해를 해소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최근 중국 수도 베이징까지 불안 심리가 퍼지면서 베이징 시내에서도 사재기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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