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대란 이제 일상 위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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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대란 이제 일상 위협하나?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1.0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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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품귀 사태가 주유소, 시내버스 운행에 차질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상을 위협하게 될지 우려된다.

8일 서울시는 서울 전체 주유소 470곳 긴급 점검한 결과 요소수를 판매하는 주유소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내에서 요소수를 판매하던 주유소 중 탱크 저장식 요소수 판매 주유소 8곳에만 요소수가 일부 남아 있었는데 이마저도 다 떨어졌다며 서울에서 요소수를 구할 수 있는 주유소는 없다"고 밝혔다.

시는 25개 자치구의 청소 차량이 총 3236대 중 요소수가 필요한 차량은 1171대로 파악했다. 이들 차량은 대부분 대행업체가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요소수는 약 3주 후 소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청소차량 482대 중 요소수가 필요한 차량은 191대로 확보된 요소수 물량은 4주 치 이다.

서울시 시내버스 7393대와 마을버스 1658대 중 요소수가 필요한 시내버스는 844대, 마을버스는 536대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날 서울시는 조인동 행정1부시장을 팀장으로 하는 '요소수 비상관리 TF'를 가동했다. 요소수 공급이 필요한 3개 공공서비스 분야 재고 관리와 장기화에 대비한 특별 수급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립병원, 소방, 재난 대응 등 분야 차량 요소수는 최소 5개월분 이상 확보, 내년 3월까지 운행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쓰레기 수거 차량과 도로 청소차량,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요소수를 쓰지 않는 차량 투입 비중을 늘린다.

또한 요소수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 시 민생사법경찰단이 현장 단속을 벌인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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