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국민 재난지원금 내년 1월 지급 추진
상태바
민주당, 전국민 재난지원금 내년 1월 지급 추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1.09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전국민 위드코로나 방역지원금' 명목으로 내년 예산안에 편성, 1월 중에 지급키로 했다.

민주당은 올해 추가 세수를 재원으로 한다는 방침으로, 국채를 발행하지 않을 경우 1인당 20~25만원을 지급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날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일상 회복과 개인 방역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민 위드코로나 방역 지원금의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예산에 반영해 내년 1월 회계연도가 시작되면 최대한 빨리 국민에 지급해, 개인 방역에 힘쓰고 있는 국민의 방역물품 구매와 일상 회복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재원 관련 "초과 세수분을 유예, 내년 세입을 늘려서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원금의 구체적인 지급 규모와 시기, 재원, 절차 등에 대한 논의가 매끄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여야정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위드코로나 방역 지원금은 고통 감내에 대한 지원금도, 소비 진작을 위한 것도 아니라 방역 물품을 지원하는 지원금”이라면서 “단계적인 일상회복을 이행하도록 추진코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민 재난지원금 내년 예산 반영 및 지급 추진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지난달 말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진을 공식화해 1인당 최소 30~50만원은 지급해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박완주 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추가 세수가 대략 10조∼15조원 정도면 전 국민에 가능한 금액은 20만∼25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전국민 재난지원금 명칭을 '전국민 위드코로나 방역지원금'으로 한 것관련 "예산을 합의해서 처리해야 하는 과정에서 초과 세수분을 국민에게 어떻게 돌려드릴까에 대한 고민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