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1690선을 회복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상승 소식과 중국증시 급등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개인이 4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2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우위를 이어간데 힘입어 지수 오름폭이 확대됐다. 일본과 홍콩 등 여타 주요 아시아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55.60포인트(3.40%) 오른 1690.13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4% 올라 62만원대를 회복했고, 하이닉스반도체 등 반도체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또 현대중공업이 유럽선주사로부터 대규모 수주 소식으로 6% 오르는 등 조선주 강세가 이어졌다. 현대건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된 건설주도 강세를 보였다.
그밖에 포스코와 현대자동차, 우리금융이 상승했던 반면 한국전력이 부진한 4분기 실적 여파로 2% 내렸고, KT도 4%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25.81포인트(4.21%) 오른 638.38로 장을 마감해 사흘째 상승했다.
NHN과 다음이 각각 14%와 9% 오르는 등 인터넷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반도체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나로텔레콤과 LG텔레콤, 메가스터디, 태웅, 아시아나항공, SK컴즈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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