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고나라에서 요소수 거래 오늘부터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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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고나라에서 요소수 거래 오늘부터 차단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1.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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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중고나라는 중국 수출 제한으로 국내 업계에서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요소수 거래를 오후부터 전면 중단키로 했다.

이날 오후 3시 중고나라는 요소수를 거래 제한 품목으로 지정하고, 정부 단속 기간까지 관련 상품 등록 및 게시글을 모두 삭제한다고 밝혔다.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로 이루어진 관계 부처는 단속반을 구성하고 요소수, 요소 매점매석 등 불법 유통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중고나라는 "자원의 선순환이라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개인간 물품 거래를 최대한 존중하는 운영 원칙을 지켜왔다면서도 하지만 현 상황이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는 것에 내부 의견을 모으고 한시적인 요소수 거래 제한 운영 정책을 실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고나라는 최근 자사 사이트에서 요소수 가격이 10만원대에 형성, 평시 8000원에서 1만원대였던 것과 비교해 10배 가량 폭등했으며, 요소수가 없음에도 허위 게시글을 올리는 사례 역시 다수 모니터링 되었다고 밝혔다.

중고나라는 약관에 근거, 이날 오후부터 요소수 거래 게시글을 올릴 경우 삭제하고 비공개 조치한 후 게시글을 올린 이용자에 대해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중고나라 관계자는 "개인 간 거래 플랫폼에서는 판매 수량 제한, 게시물 제한 등의 정책을 펴기 쉽지 않다며 가격이 폭등하고 있고 정부 단속이 시작돼 그에 맞춰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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