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방역패스는 불가피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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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방역패스는 불가피한 선택"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1.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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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방역패스는 공동체 안전을 지켜내기 위한 필요 최소한의 방패"라고 언급했다.

이날 김 총리는 정부서울청사 별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부 현장에서는 마찰과 혼선도 있었고, 차별 논란도 벌어졌지만 조금씩 적응해 가는 과정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서 미접종자를 보호하고 이용자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불가피하게 선택한 수단이라면서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동참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부겸 총리는 "코로나19 중환자 및 사망자 수, 감염재생산지수 등 여러 방역지표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면서 아직 의료대응 여력이 남아 있지만, 연말 모임이 더 활발해지고 계절적 요인까지 더해지면 지난해 말과 같은 위기가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이기에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마스크 쓰기, 주기적 환기, 적극적 진단검사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수능시험을 1주일 앞두고 학생감염이 증가하는 것 관련 "교육당국은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하여, 선별진료소 연장 운영, 확진자와 격리자 시험장 관리 등 마지막까지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1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집회 예고 건에 대해 "지자체와 경찰청은 이번 집회를 사실상 방역수칙을 무력화한 ‘쪼개기 불법집회’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집회를 강행한다면,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총리는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의 기회를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아직까지는 방역이 우선이라며 우리 사회의 한 축인 노동계도 그 위상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 달라"고 호소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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