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부터 유류세 인하, 휘발유 L당 164원 인하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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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부터 유류세 인하, 휘발유 L당 164원 인하 효과 기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1.1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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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2일 부터 내년 4월까지 유류세를 6개월간 한시적으로 20% 인하한다.

11일 정부에 따르면 12일부터 휘발유에 부과되는 유류세가 ℓ당 820원에서 656원으로, 경유는 582원에서 466원, LPG 부탄은 204원에서 164원으로 각각 내린다.

유류세 인하분이 소비자가격에 그대로 반영될 경우 리터(ℓ)당 휘발유 164원, 경유 116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 40원씩 가격이 인하된다.

다만 전국 주유소 판매 가격에 인하분이 적용되기 까지 1∼2주가량 걸릴 전망이다. 12일 이후에도 유류세 인하 전 반출된 기름이 시중에 유통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름값을 개별 주유소가 결정하기 때문에 유류세 인하분이 100% 소비자가격에 반영될 지는 알 수 없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효과를 소비자들이 최대한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정유업계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으며, 직영주유소와 알뜰주유소는 12일부터 바로 유류세 인하분을 가격에 반영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유류세 인하 주유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오피넷 웹사이트, 스마트폰 앱에 가격 인하 정보를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정유사 직영 주유소와 알뜰주유소는 재고가 남아있더라도 바로 유류세 인하분을 반영해 가격을 낮추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국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천809원으로, 지난달 12일의 1천685원 대비 124원이 상승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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