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일자리 없어 비고용 상태로 지내는 인구 5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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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일자리 없어 비고용 상태로 지내는 인구 50만명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1.1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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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원하는 일자리가 없어 비고용 상태로 지내는 사람이 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고용시장 악화로 취업하지 못하는 사람은 80만명에 달했다.

이날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쉬었음' 상태 인구는 240만 4000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 '원하는 일거리가 없어서'라고 답한 인구는 48만 8000명으로 20.3%를 차지했다.

'일거리가 아예 없어서'라고 답한 사람은 24만 6000명인 10.2%에 달했다. '직장 휴·폐업으로 쉬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5만 5000명(2.3%), '일이 완료되거나 고용계약 만료로 쉬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4만 9000명(2.0%)으로 각각 나타났다.

원하는 일자리가 없거나, 일자리 자체가 없거나, 직장이 문을 닫거나, 고용계약이 만료되는 고용시장 문제로 쉰 사람은 총 83만 8000명으로 전체 비경제 인구의 34.9%를 차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고용률도 아직은 낮은 수준이라면서 아직 많은 사람이 일하고자 하는 욕구가 없거나, 있어도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 일 준비를 위해 쉬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17만 4000명으로 7.2%를 차지했다. 회사를 정년퇴직하는 등 퇴직 후 쉬는 사람은 35만 7000명인 14.9%로 조사됐다.

몸이 좋지 않아 쉬는 사람은 92만 6000명(38.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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