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씨 약물 의혹에 검사지 공개하며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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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씨 약물 의혹에 검사지 공개하며 반박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1.1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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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국씨는 해외 보디빌더가 호르몬 대체 요법 의혹을 제기한 것 관련, 검사지를 공개하며 반박했다.

11일 김종국씨는 "운동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단 한 방울의 약물도 사용한 적이 없다"라며 남성호르몬 수치 8.38을 기록한 검사지를 공개했다.

담당 의사는 "뭐 안 맞았죠?라며 40대의 호르몬 수치를 고려하면 상위 한 1% 안에 들어간다.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전구물질도 평균 이상"이라고 진단했다.

의사는 "외부에서 주입해도 테스토스테론은 잘 안 오른다. 특히 전구물질은 안 올라간다라며 주입했다고 지금 입장에서는 말하기 어렵다"라며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자연 생성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세계도핑방지기구 기준 391가지 도핑검사도 진행하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종국씨는 스포츠의학연구검사실험실 검사지와 검사 도구들이 놓여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시간, 돈 여러 가지 소모가 많은 작업이겠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 의혹을 제기한 호르몬 부분을 넘어서 이번 기회에 모든 약물을 검증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그렉 듀셋은 김종국씨가 20년 간 운동을 했고, 그 수준이 헬스 트레이너를 해도 될 수준이나 현재의 몸은 약물을 이용했을 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김종국씨 사진 들을 비교하면서 "김종국은 45세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와 비교해 더 나아지고 있다. 호르몬을 쓰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몸"이라고 강조했다.

김종국씨는 "서로를 이해시킬 수 없는 이유는 저는 나이가 들어서 호르몬이 떨어지면 그만큼 운동을 배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분이나 그쪽 커뮤니티는 호르몬이 떨어지면 호르몬을 주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약물은 하면 안 돼 이게 우리의 기본적인 마인드인데 약물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대화하기 어렵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몸이 허락하는 한계까지 운동해서 커피도 안 마신다. 대장 내시경도 마취하지 않고 한다. 내 몸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주는 것에 대한 강박이 심하다라며 일반분들이 본인의 건강과 더 나은 행복을 위해서 의사분들의 처방으로 받으시는 건 합법이고 괜찮다. 그렇지만 김종국이란 사람이 그런 걸 하면 큰 잘못이다. 27년을 대중가수, 연예인으로 살았고 변변찮은 몸으로 제 채널을 오픈하게 된 것도 오롯이 성실함과 건강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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