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스터샷 접종간격 3~4개월로 당기는 것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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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스터샷 접종간격 3~4개월로 당기는 것 검토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1.1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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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코로나19 추가접종 간격을 현재 6개월에서 5개월 또는 이보다 더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시일이 지나면서 효과가 떨어지는 중에 '돌파감염'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이다.

15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세종시 의료기관에서 추가접종을 받은 직후 기자들의 추가접종 간격 관련 질의에 "간격 단축 필요성을 질병관리청에 얘기했다며 질병청에서 전문가 의견을 검토해 접종 간격을 5개월보다 더 빨리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현재 추가접종은 기본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있다. 단, 요양병원·시설 등 돌파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접종 완료 5개월 시점부터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고령층 중심으로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60대 이상 고령층 및 50대에 대해 추가접종 간격을 5개월로 단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권 장관은 이와 관련 "주로 돌파감염이 요양병원, 요양시설, 고령층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며 현재 외국에선 6개월, 5개월로 하고 있는데 기간을 단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접종 간격을 3∼4개월까지로 더 단축할 수 있는지 묻는 질의에 "얀센 추가 접종도 2개월 간격으로 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3개월이 될지, 4개월이 될지 말씀드릴 순 없지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50대 연령층도 추가접종 기간이 단축될 수 있는지에 대해 그는 "돌파감염이 많은 백신을 접종한 분 중에 맞아야겠다고 하는 분들이 있으면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보고 정부에서 검토 중이라며 돌파감염에 대한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단축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권 장관은 코로나19 상황 악화시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일시 중단하는 비상계획과 관련 "현재 질병청이 구체적인 위험도 평가지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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