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T위즈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야구 40년 역사 상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에서 4연승으로 우승한 팀은 KT위즈가 처음이다.
2013년 1월 창단한 KT위즈는 지난달 31일 타이브레이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승리하며 '1군 진입 후 최단기간 정규시즌 우승' 기록을 달성하고, 오늘 한국시리즈에서 승리하며 '최단기간 통합 우승'을 기록했다.
KT위즈는 최단기간 통합 우승을 이뤄냈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2015년에는 52승 91패로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2017년 까지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KT는 2019년 이강철 감독이 부임하면서 달라졌다.
2019년 71승 71패로 '5할 승률'을 달성, 지난해에는 81승 61패로 정규시즌 2위에 올랐다. 올해는 두산 베어스에게 4연승으로 한국시리즈 첫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KT위즈 구단 발전에 전폭적 지원을 한 수원시는 프로야구단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지난 2011년부터 수원 야구장 리모델링, 야구장 25년 무상 임대 등을 약속했다.
염태영 시장은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했다. 특히 프로 데뷔 후 18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나선 박경수 선수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면서 하루 빨리 부상을 이겨내고, 내년에 건강한 모습으로 그라운드에서 활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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