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자택에서 사망... 향년 8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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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자택에서 사망... 향년 89세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11.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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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인데다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이 사망에 영향 미친 듯
전두환씨가 23일 아침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8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전두환씨가 23일 아침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8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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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10.26 이후 군사반란과 광주를 유혈 진압하고무력으로 정권을 탈취한 전두환씨가 23일 아침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사망했다. 향년 89세.

시신은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안치될 예정이다.

전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고령인데다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31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난 전두환씨는 고 노태우씨, 정호용씨 등과 함께 육군사관학교를 11기로 졸업했다.

군 내 사조직인 하나회를 만들어 박정희에 충성하고 1979년 10.26으로 정국이 혼란한 틈을 타 12.12 군사반란을 일으켜 집권한다. 1980년 5월 광주를 유혈진압한 뒤 1980년부터 88년 2월까지 11대, 12대 대통령을 지냈다.

퇴임 이후 내란과 살인, 뇌물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지만 1997년 12월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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