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베카', 기립박수 속에 개막... 김준현·옥주현·이지혜 등 열연에 극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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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베카', 기립박수 속에 개막... 김준현·옥주현·이지혜 등 열연에 극찬 쏟아져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11.23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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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밤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 올려... 170분 러닝타임 순삭! 압도적 명작의 귀환 알려
올 연말 최고 화제작 뮤지컬 '레베카', 첫 회차 객석 점유율 100% 기록... '레베카 신드롬' 예고
최고의 명작 뮤지컬 '레베카'가 지난 16일 밤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객석의 기립박수와 극찬 속에 개막했다. (사진=EMK)copyright 데일리중앙
최고의 명작 뮤지컬 '레베카'가 지난 16일 밤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객석의 기립박수와 극찬 속에 개막했다. (사진=EMK)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명작 뮤지컬 <레베카>가 여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가운데 지난 16일 밤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이 오른 개막 공연에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극찬이 쏟아졌다.

옥주현·김준현·이지혜·이창용·한유란·류수화·임정모·김현웅씨 등이 열연을 펼친 '레베카' 여섯 번째 시즌 첫 공연은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며 '레베카 신드롬'의 귀환을 예고했다.
 
이날 역사적인 첫 공연은 김준현('막심 드 윈터' 역), 옥주현('댄버스 부인' 역), 이지혜('나(I)' 역), 이창용('잭 파벨' 역), 한유란('반 호퍼 부인' 역), 류수화('베아트리체' 역), 임정모('프랭크 크롤리' 역), 김현웅('줄리앙 대령' 역) 캐스팅 조합으로 무대에 올려졌다.

뮤지컬 <레베카>는 "한 번도 안 본 관객은 있어도 한 번만 본 관객은 없다"라고 일컬어지는 '레전드 뮤지컬'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의 손에서 탄생한 명작이다. 

다프네 듀 모리에의 베스트 소설 '레베카'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동명 영화로도 유명하다.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레이문드 극장에서 첫선을 보인 뮤지컬 <레베카>는 이후 전 세계 12개국, 총 10개 언어로 번역돼 공연됐다. 2013년 한국 초연 이후 2019년 다섯 번째 시즌까지 모두 687회 공연에 총 관람객 83만명, 평균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한 '메가 스테디셀러'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레베카>의 한국 초연 당시 작품 전체를 한국 정서에 맞게 업그레이드해 원작자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다"라는 극찬을 끌어내기도 했다. 

뮤지컬 <레베카>는 원작자들의 극찬을 입증하듯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연출상을 비롯해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 5개 핵심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의 뮤지컬임을 입증한 '레베카'를 2년 만에 여섯 번째 시즌으로 올리면서 EMK가 특히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단연 캐스팅. 

뮤지컬 <레베카>는 '막심', '댄버스 부인', '나(I)' 등 주인공들을 포함해 캐릭터마다 팬덤이 형성돼 있을 정도로 배우들의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 무대 장악력을 요구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막심' 역엔 민영기, 김준현, 에녹, 이장우를, '댄버스 부인' 역엔 신영숙과 옥주현, '나(I)' 역엔 임혜영과 박지연, 이지혜, '잭 파벨' 역엔 최민철과 이창용, '반 호퍼 부인' 역엔 김지선과 한유란, '베아트리체' 역엔 류수화와 김경선, '가일즈' 역엔 문성혁, '프랭크 크롤리' 역엔 변희상, 임정모, '벤' 역엔 김지욱, '줄리앙 대령' 역엔 김용수와 김현웅 등을 캐스팅하며 21명의 압도적 주·조연 라인업을 완성했다.

배우와 스태프들은 관객들에게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겠다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그동안 연습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EMK는 최고의 공연을 위한 최적의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서스펜스 대작 영화를 방불케 하는 캐스팅 영상과 메이킹 영상 제작, 상견례 사진과 연습실 사진, 각종 방송 출연 등 대대적 홍보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연말 뮤지컬 대전'의 최후 승자가 되기 위한 완벽한 예열을 마친 것. 

이처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완성해 올린 뮤지컬 <레베카> 첫 공연은 '완벽한 뮤지컬'이라는 찬사에 걸맞게 초연부터 서스펜스와 전율, 카타르시스 등 뮤지컬 <레베카>를 통해 관객들이 기대한 모든 것을 충족시켜줬다. 

이 작품의 주제곡이자 '댄버스 부인'과 '나(I)'의 듀엣 넘버 '레베카'를 비롯해 '영원한 생명', '하루 또 하루', '행복을 병 속에 담는 법' 등 주옥같은 명곡들의 향연이 이어지며 러닝타임 170분을 '순삭(순식간에 삭제)'하는 마법을 부렸다.

‘레베카’의 첫 무대를 장식한 배우들의 열연과 가창력, 서스펜스를 극대화하는 무대와 연출 등 명불허전 '레전드 뮤지컬'임을 입증한 작품에 커튼콜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첫 공연을 장식한 김준현·옥주현·이지혜씨는 저마다 "귀한 발걸음을 해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앞으로 만날 모든 분들이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레베카와 함께 따뜻한 연말 보내주세요" 등의 인사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첫 무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레베카>의 총괄 프로듀서 엄홍현 대표는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는 이 시점에 최정예 배우들과 함께하는 최고의 작품 '레베카'를 그 어느 때보다 프리미엄 퀄리티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한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레베카'를 통해 관객분들이 희망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작품의 메시지를 전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 첫 공연을 무사히 마친 뮤지컬 <레베카>는 최고의 라인업으로 내년 2월 27일까지 석달 간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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