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전략 비축유 대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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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전략 비축유 대방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1.2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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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름값 고공 행진을 제어하기 위한 전략비축유 방출을 공식 발표했다.

23일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을 통해 "팬데믹으로부터 회복하면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전략비축유 방출을 발표한다"라고 밝혔다.

연설에 앞서 백악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비축유 5000만 배럴을 방출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르면 12월 중순 비축유가 시장에 풀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휘발윳값이 치솟는 상황은 언제나 고통스럽다라며 오늘날 미국의 평균 휘발윳값은 갤런당 3.4달러고, 캘리포니아에서는 더 높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2년 휘발윳값이 갤런당 3.9달러, 2014년 3.69달러로 오른 적이 있었다며, 우리는 언제나 이런 급등을 헤쳐나간다"고 강조했다.

가격 급등의 주원인으로 산유국과 석유·가스 기업을 지목하며 "미국인이 높은 휘발윳값에 직면한 이유 중 큰 부분은 석유 생산국과 대형 기업이 수요에 맞출 정도로 신속히 공급을 늘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몇 주 동안 도매 시장에서 휘발유 가격은 10%가량 떨어졌다. 하지만 주유소에서의 가격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라며 다른 말로 가스 공급 기업이 적게 내고 더 많은 수익을 올린다는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결책에 기여하도록 다른 나라를 모았다라며 인도, 일본, 한국, 영국이 방출에 동의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역시 더 할 수도 있다라며 이런 공동의 행동이 결과적으로 가격을 완화하도록 공급 부족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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