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정부는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의 장례식을 '국가장'이 아닌 가족장으로 치른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후 6시 행정안전부 의정관실은 "전 전 대통령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이 곧 정부 발표로 보면 된다며 행안부에서 별도의 자료 배포와 같은 발표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 관련 브리핑'을 열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끝내 역사의 진실을 밝히지 않고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었던 점에 대해서 유감을 표한다. 청와대 차원의 조화와 조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노태우 전 대통령 사망 당시에는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내고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빈소를 조문한 바 있다.
청와대의 입장문도 노 전 대통령 때에는 '추모 브리핑'으로 발표했으나, 이번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 관련 브리핑'으로 차이가 있다.
한편 가족장은 가족 및 친족 중심으로 치러지는 장례로 이승만·윤보선 전 대통령의 장례가 가족장으로 치러진 바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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