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초 인터넷 은행 주4일 근무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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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초 인터넷 은행 주4일 근무제 도입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1.2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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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영국 최초 인터넷은행인 아톰은행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급여 삭감 없는 주4일 근무를 도입했다.

영국의 아톰은행은 한국 케이뱅크, 카카오뱅크가 모델로 삼은 은행으로 알려져 있다.

23일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아톰은행 직원 430명은 시범 기간 없이 이달 초부터 주 4일 근무에 돌입했다. 이에 아톰은행 직원들의 주중 근무 시간은 기존 37.5시간에서 34시간으로 줄었으며 급여는 전과 동일하다. 직원들은 월요일 또는 금요일 중 하루를 골라 쉴 수 있다.

아톰은행 측은 직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업무 생산성 등을 위해 주4일 근무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마크 멀린 최고경영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사무실 근무 시간이 크게 감소했지만 생산성이나 고객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지 않았다며 워라밸을 이루는 기회를 더욱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아이슬란드에서 동일 임금으로 주4일 근무를 실시한 결과 참가자들 사이에 생산성 격차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 8월 미국 뉴욕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업체 엘리펀트벤처스도 시범 기간을 거친 후 주 4일 근무로 전환한 바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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