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이재명 후보 호남방문 분위기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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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이재명 후보 호남방문 분위기 뜨거워"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1.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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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광주 지역 민생 일정을 함께 하는 민형배 의원은 "현장 분위기는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때보다도 뜨거웠다"고 평가했다.

이날 민 의원은 오전 M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경선 때도 동행했고, 어제도 동행했다.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에 가장 뜨거웠다. 일부 언론은 DJ 때보다도 뜨거웠다고 보도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세 드신 어머니들이 이 후보를 부둥켜안았고, 울면서 꼭 대통령이 되라고 응원하는 것을 보며 해석이 필요할 정도로 뜨겁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지난 경선 당시 이낙연, 정세균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의 민심이 이 후보에게 옮겨오고 있다. 앞으로 분위기가 더 고조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당시 광주, 전남에서 60% 안팎의 지지율을 얻었었다. 그런데 지금 이 후보는 다자 구도에서도 지지율이 70% 안팎이라며 지금은 광주·전남 민심과 이 후보가 간이 맞는다는 것을 확인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해 "연이은 실언과 5·18, 개사과 발언 등으로 지지율이 10% 미만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시간이 갈수록 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 대해서는 "광주에 왔지만, 보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광주 선대위 구성에 대해 "지금 가장 아픔을 겪고 있는 것이 청년 세대다. 청년 문제를 어디서부터 풀어갈지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만 18세 고등학생을 선대위에 발탁한 것 관련 "광주의 마음을 담아낼 수 있는 젊음을 수소문했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동행을 거절했다는 보도에 대해 "거절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다른 일정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미 정해진 일정을 조율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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