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전일 대비 7.19% 오른 23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공모가인 9만원 대비 시 무려 165%가 증가한 수치이다.
이날 카카오페이 시가총액은 31조926억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11위에 등극했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기관이 379억원, 외국인이 10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479억원을 순매도했다.
24일 한국거래소가 12월10일 카카오페이를 코스피200 지수에 특례편입시킨다는 공지를 시행한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이며 이 기간 무려 40.3% 급등했다.
관계자들은 카카오페이가 이달 3일 상장한 후 15거래일만에 지수편입이 확정되면서 기관의 매수세가 강하게 일어나는 것이 주가 상승의 원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연기금은 카카오페이 상장 후 단 하루를 제외하고 계속적으로 순매수를 하고 있다. 기관들의 누적 순매수액은 6459억원으로 이중 연기금은 4849억원 어치를 매수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피 200 지수 특례편입에 성공했다는 것은 패시브 자금 유입 등을 기대할 수 있어 호재인 것은 맞지만 공매도도 함께 적용되는 등 양면성이 있다면서 그럼에도 카카오페이가 어떤 종목보다도 강하게 상승하는 것은 종목자체에 대한 선호라기보다 최근 주도주가 없는 상황에서 강세를 보이는 종목에 대한 쏠림현상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분석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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