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GM과 배터리 양극재 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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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GM과 배터리 양극재 합작사 설립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2.0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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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은 미국 1위 완성차 회사 제너럴모터스와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한다.

배터리 소재사와 완성차업체가 손을 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계기로 GM은 포스코케미칼과 소재 분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2일 포스코케미칼과 GM은 양극재 합작법인을 설립, 북미 지역에 대규모 공장을 건립을 발표했다. 해당 법인은 2024년부터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 GM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얼티엄셀즈에 공급할 계획이다.

참고로 얼티엄셀즈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2019년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미국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에 각각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 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12월 얼티엄셀즈의 양극재 공급사로 선정되어 연 생산량 6만 톤 규모의 공장을 전남 광양시에 건설하고 있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로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소재사 합작법인을 통해 전기차 최대 시장인 북미에 대규모 양극재를 추가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기술, 양산능력, 원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핵심 소재를 혁신하고 GM과 함께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GM과 독일 폭스바겐, 일본 도요타는 이미 배터리 내재화를 추진 중이다.

GM이 얼티엄셀즈를 설립, 배터리 제조에 나선 것도 같은 시도이며, GM은 2025년까지 전기차 사업에 350억 달러 이상을 투자, 2030년 전기차 30종 이상을 출시할 계획이다.

더그 파크스 GM 부사장은 포스코케미칼과의 협력에 대해 "배터리 원자재부터 셀 제조,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지속 가능하고 탄력적인 북미 공급망을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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