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물가 크게 뛰어 OECD 5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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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물가 크게 뛰어 OECD 5위 기록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2.0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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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소비자물가가 1년 전 대비 2.6% 상승, OECD 회원국 중 23위로 비교적 낮은 수준인데 비해 밥상 물가는 5.0%가 상승해 회원국 중 5위를 기록했다.

5일 통계청과 OECD에 따르면 한국 3분기 식료품, 비주류음료 물가는 지난해 동기 대비 5.0% 올랐다. 한국보다 밥상 물가 상승률이 높은 나라는 OECD 38개국 중 터키(27.6%), 콜롬비아(11.2%), 호주(10.6%), 멕시코(8.0%)뿐이다. 조사 결과 달걀(51.6%), 배(45.2%), 사과(34.6%), 마늘(28.1%), 돼지고기(12.4%) 등이 큰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밥상 물가는 지난해 1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0월에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안정되며 1.6% 상승에 머물렀으나 11월에는 가공식품과 농축수산물이 3.5%, 7.6% 오르면서 결과적으로 6.1%가 뛰었다. 

통계청은 "이른 추위에 따른 작황 부진 등으로 김장철 채소값을 중심으로 농축수산물 오름세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한국 3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분기 기준 2012년 1분기 3.0% 이후 9년 만에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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