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기본이 탄탄한 나라, 공정이 상식이 되는 나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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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기본이 탄탄한 나라, 공정이 상식이 되는 나라 만들겠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12.06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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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우여곡절과 진통 끝에 공식 출범... '정권교체' 역설, '필승' 다짐
"이 지긋지긋한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대한민국 확 바꾸겠다"
김종인 "상식을 증명할 시간이다. 정의를 바로잡을 순간이다. 윤석열 후보가 할 것이다"
이준석 "윤석열 후보는 정치입문 4개월 만에 후보에 선출돼 국민에게만 빚을 진 사람"
국민의힘 중앙선대위가 6일 진통 끝에 공식 출범했다. 윤석열 후보는 "기본이 탄탄한 나라, 공정이 상식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정권교체'를 역설하고 필승을 다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의힘 중앙선대위가 6일 진통 끝에 공식 출범했다. 윤석열 후보는 "기본이 탄탄한 나라, 공정이 상식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정권교체'를 역설하고 필승을 다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가 우여곡절과 진통 끝에 6일 공식 출범했다.

중앙선대위 촐광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맡기로 했고 상임선대위원장에는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대표를 배치했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는 김기현·김도읍·조경태·박주선·이수정·스트류커버 디나·노재승씨가 이름을 올렸다.

대변인단에는 이양수 수석대변인을 비롯해 김은혜·전주혜·원일희·김병민·황규환 등 그동안 언론 소통 역할을 주로 해왔던 인사들이 대변인에 전진 배치됐다.

총괄상황본부는 임태희 전 국회의원이 맡았다.

또 클린선거전략본부장에는 김재원 전 국회의원, 정책총관본부장에는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조직총괄본부장은 주호영 전 원내대표, 직능총괄본부장은 김상훈·임이자 국회의원,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은 이준석 대표,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은 권성동 사무총장이 각각 맡기로 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조직표. (자료=국민의힘) 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조직표. (자료=국민의힘)
ⓒ 데일리중앙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은 내년 3월 반드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출범식 무대에 선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대한민국을 확 바꾸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지긋지긋한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지겹도록 역겨운 위선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며 정권교체를 역설했다.

이를 위해 내부 단합을 강조했다. 적전 분열은 필패라는 걸 이번 중앙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뼈저리게 깨달은 것이다.

윤 후보는 "백 가지 중 아흔아홉 가지가 달라도 '정권교체'의 뜻 하나만 같다면 모두 힘을 합쳐
야 한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을 때 우리는 더 강해진다. 그래야만 이길 수 있다"고 연설했다.

선거운동 방식부터 새롭게 바꾸겠다고 밝혔다. 과거 관행을 완전히 타파하고 당 선대위 중심으로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후보는 '기본이 탄탄한 나라' '공정이 상식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하며 지지를 부탁했다.

윤 후보는 "누구나 공정을 이야기하지만 아무나 공정을 달성할 수는 없다"며 "가장 낮은 곳부터 시작하는 '윤석열표 공정'으로 나라의 기본을 탄탄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쫓아내려 안달했던 강직한 공직자가 공정과 정의의 상징으로 지금 이 자리에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고 윤석열 후보를 치켜 올렸다.

김 위원장은 "제가 윤석열 후보에 갖는 믿음이 국민 여러분이 갖는 믿음과 결코 다르지 않을 것이다. 상식을 증명할 시간이다. 정의를 바로잡을 순간이다. 더이상 대한민국을 능력도 책임감도 부끄러움도 없는 이 정권에 맡겨 둘 수는 없다"며 정권교체와 필승을 연설했다.

김병준 위원장은 지난 5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국민의 바람과는 정반대의 길을 걸어 왔다고 성토했다.

그는 "'민주'라는 이름 아래 민주를 파괴하고 '자유'라는 이름 아래 자유를 죽여 왔다. 또 '공정'과 '정의'의 이름으로 공정과 정의를 파괴하고 죽였다. 이재명 후보는 더 할 것"이라며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윤석열 후보를 중심으로 우리의 각오를 다지면 반드시 이긴다. 반드시 이길 것이다. 필승! 윤석열!"이라고 외쳤다.

최근 선대위 구성을 둘러싸고 후보와 갈등을 빚었던 이준석 대표도 윤석열 후보를 '우리의 지도자'라며 높이 세웠다.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는 정치신인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정치권의 복잡한 이해관계에서 자유롭다. 정치에 입문하고 4개월 만에 대통령 후보에 선출됐기 때문에 오직 국민 여러분에게만 빚을 진 사람이다. 그리고 어느 정권에서도 묵묵히 할 일을 해왔고 탄압을 받을 때는 묵묵히 기회를 기다릴 줄 아는 우직한 우리의 지도자"라며 국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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