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민주당 의원들에 편지 보내 "국민 곁에서 함께 해달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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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민주당 의원들에 편지 보내 "국민 곁에서 함께 해달라" 당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2.0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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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민주당 국회의원 169명에게 대선 관련 편지를 보냈다.

이날 오후 이 후보는 민주당 의원 사무실로 A4용지 세 장 분량의 편지를 보내 "앞으로 남은 90여 일, 의원님께서 이재명이 돼주시길 당부드린다. 국민의 삶을 무한책임지겠다는 자세로 국민 곁에서 함께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나라와 국민의 운명이 걸린 중차대한 선거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가치와 철학을 이을 민주정부 재집권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는 데에 우리는 모두 한마음이다라며 그 공통의 목표를 위해 많은 의원님들께서 선대위 직위와 당직을 내려놓는 큰 결단을 내려주셨다. 선당후사의 비장한 각오로 민주당의 쇄신과 혁신에 뜻을 모으고, 초심으로 돌아가 민생을 지키고 국민을 돌보는 정치로 보답하겠다는 의원님들의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책임이 누구보다 크고 무겁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의원님들의 큰 뜻에 부응하기 위해 저도 분골쇄신 혁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간 '매타버스'에서 들은 이야기를 전하며 "모두가 옳은 말씀이었다.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후보로서, 정치가 민생을 지킬 수 있다고 믿는 사람으로서 감히 고개를 들 수 없었다며 민주당이 국민들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응하지 못하고 내로남불, 기득권 세력으로 낙인 받는 현실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라고 했다.

또한 "작은 성과들에 취해 자만해 온 저부터 반성하겠다. 국민의 목소리에 기민하게 반응하고,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도록, 모두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 만들기에 온 힘을 집중하겠다며 저 혼자 힘으로는 부족하다. 의원님들께서 손잡아주셔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피해입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다시 일어서고, 정치에 배신당하고 좌절한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169석 여당 국회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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