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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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12.07 23:54
  • 수정 2021.12.08 0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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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부문장(CE∙IM∙DS)을 전원 교체한 미래지향적 인사 단행
SET사업 2개 부문(CE∙IM) 통 및 성과주의 인사 실현
회사 발전에 기여한 부회장∙사장 → 회장∙부회장 승진
주요 사업 성장 이끈 부사장 → 사장 승진
삼성전자는 7일 회장 승진 1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3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삼성전자는 7일 회장 승진 1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3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삼성전자가 7일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3개 부문장(CE∙IM∙DS)을 전원 교체한 미래지향적 인사로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변화를 위한 과감한 세대교체라는 평가가 나온다.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 실현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한 부회장∙사장은 각각 회장∙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주요 사업 성장을 이끈 부사장은 사장에 승진했다.
 
또 SET사업 2개 부문(CE∙IM)을 통합해 조직 간 경계를 뛰어넘는 단일 리더십을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런 내용(회장 승진 1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3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의 총 9명 규모의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 회장 승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김기남 부회장 겸)DS부문장→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 부회장 승진=△삼성전자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SET(통합)부문장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정현호 사장→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부회장

◆ 사장 승진= △삼성전자 북미총괄 최경식 부사장→ 삼성전자 SET부문 북미총괄 사장 △삼성전자 DS부문 System LSI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박용인 부사장→ 삼성전자 DS부문 System LSI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법무실 송무팀장 김수목 부사장→ 삼성전자 SET부문 법무실장 사장

◆ 위촉업무 변경= △삼성전기 대표이사 경계현 사장→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DS부문장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 삼성전자 SET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삼성전자 DS부문 System LSI사업부장 강인엽 사장→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 사장

위 왼쪽부터 김기남 회장, 한종희 부회장, 정현호 부회장, 최경식 부회장. 아래 왼쪽부터 박용인 사장, 김수목 사장, 경계현 사장, 박학규 사장, 강인엽 사장. (사진=삼성전자)copyright 데일리중앙
위 왼쪽부터 김기남 회장, 한종희 부회장, 정현호 부회장, 최경식 부회장. 아래 왼쪽부터 박용인 사장, 김수목 사장, 경계현 사장, 박학규 사장, 강인엽 사장.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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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장단 인사의 주요 특징으로는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한 부회장/사장을 회장/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주요사업의 성장과 회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부사장들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성과주의 인사가 눈에 띈다.

미래를 대비한 도전과 혁신을 이끌 인물을 SET사업, 반도체 사업의 부문장으로 각각 내정하는 세대교체 인사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이는 격화되는 글로벌 경쟁구도 아래 진용을 새롭게 갖춰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기다.

특히 SET사업은 통합 리더십 체제를 출범시켜 조직 간 경계를 뛰어넘는 전사 차원의 시너지 창출과 고객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제품/서비스 기반을 구축했다.

반도체사업은 기술리더십과 비즈니스 역량이 검증된 경영진을 전면에 내세워 사업 경쟁력을 더욱 제고하도록 했다. 

반도체 사업의 역대 최대 실적과 글로벌 1위 도약 등 고도 성장에 크게 기여한 공을 감안해 김기남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종합기술원 회장으로서 미래기술 개발과 후진 양성에 이바지하도록 했다.

김 회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커이스트 전자공학 석사, 미국 UCLA 전자공학 박사 출신이다.

또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TV 개발 전문가 출신으로 2017년 11월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아 TV사업 15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등 뛰어난 리더십과 경영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부회장 승진과 함께 SET사업 전체를 이끄는 수장을 맡아 사업부 간 시너지를 극대화시킴은 물론 전사 차원의 신사업∙신기술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해 SET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 부회장은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나왔다.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부회장은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 지원, 삼성전자 및 전자계열사 간 시너지 발굴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했다는 평가다. 

부회장 승진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지원과 미래 준비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부회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미국 하버드대 MBA 석사 출신이다.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삼성전자에서 DRAM설계, Flash개발실장, Solution개발실장 등을 지내며 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주도했다. 2020년부터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아 MLCC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하는 등 경영 역량을 인정받은 리더다. 

이번 인사로 삼성전자 DS부문장으로서 반도체사업의 기술 리더십을 발휘하며 부품 사업 전반의 혁신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 대표이사 사장은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 학사, 석사, 박사 출신이다.

최경식 삼성전자 SET부문 북미총괄 사장은 구주총괄 무선담당, 무선사업부 북미PM그룹장과 전략마케팅실장을 역임한 영업 전문가다. 2020년 12월부터 북미총괄 보직을 맡아 역대 최대 매출을 이끌어 내는 등 북미지역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버지했다. 

미국, 영국 등 주재 경험과 북미 시장 전문성, 영업 역량을 두루 갖춘 최경식 총괄의 사장 승진으로 삼성전자는 북미지역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업계 내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 사장은 한양대 전기공학과 학사, 석사 출신이다.

박용인 삼성전자 DS부문 System LSI사업부장 사장은 동부하이텍 대표 출신으로 2014년 삼성전자 입사 뒤  LSI개발실장, Sensor사업팀장, System LSI 전략마케팅실장 등 System LSI사업부 내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DDI/PMIC/Sensor 사업 성장을 주도했다.

이번 사장 승진을 통해 System LSI사업부장을 맡아 비메모리 사업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스템 반도체 사업 성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사장은 연세대 전자공학과 학사, 석사 출신이다.

김수목 삼성전자 SET부문 법무실장 사장은 삼성전자 법무실, 준법경영실 등을 거치며 각종 법무이슈 대응에 기여했다. 송무팀장으로서 차별화된 법률지원 및 법무역량 제고를 이끌어왔다.

사장 승진과 함께 법무실장을 맡아 법무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준법경영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사장은 서울법대 사법학과를 나왔다.

박학규 삼성전자 SET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삼성전자 VD사업부 지원그룹장,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SDS 사업운영총괄,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등을 지내며 회사 발전에 기여했다.

삼성전자 내 핵심사업과 부서를 두루 경험하면서 전체 사업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보유해 CFO로서 역량 발휘가 기대된다. 박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 경영학 석사 출신이다.

강인엽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 사장은 2017년 5월 System LSI사업부장으로
보임된 이후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한 System LSI 비즈니스를 성장시켜 온 모뎀 개발 최고 전문가다.

미주총괄 담당사장으로서 시스템반도체 기술력과 글로벌 비즈니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도체 신기술 발굴 및 신시장 창출에 기여할 걸로 기대된다. 강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 학사, 석사, 미국 UCLA 전기전자공학 박사 출신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가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함은 물론 미래준비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2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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