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위원장, 최우선 국가과제로 저출산 문제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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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위원장, 최우선 국가과제로 저출산 문제 꼽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2.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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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최우선 국가 과제로 저출산 문제를 꼽으며 정치적 어젠다를 제시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린 더좋은나라전략포럼 특강에서 "과제 중 가장 심각한 상황이 출산율이라며 다음 대통령은 처음부터 이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 우리가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돈 몇 푼 주면 출산율이 높아질 것이란 사고를 했기 때문에 출산율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본의 잃어버린 30년과 같은 상황을 경계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양극화 해소, 높은 자살률, 공정·정의 바로 세우기도 중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시장이 가장 공정한 메커니즘이라고 하는데 시장에서 약자는 도태되고 강자만 살아남는다면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사람이 시장경제 원리를 따라서 하겠다는 것은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얘기하고 같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유명 경제학자 발언이라며 "맹목적으로 시장을 믿는 사람은 정서적인 불구자"라는 표현도 사용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 심포지엄 후 김병준 위원장이 강조하는 자유주의와 충돌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나는 관심이 없으니 물어보지 말라. 그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신경 쓰는 사람이 아니다"고 했다.

신경전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누가 그런 소리를 하나. 내가 그런 사람하고 신경을 쓰면서 역할을 할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선거를 앞두고 국가주의니, 자유주의니 논쟁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햐 100조원 기금을 확보 필요성을 주장하며 "윤석열 후보에게 약자와 동행하는 정부가 되겠다는 걸 앞세우자"고 말했다. 

100조원 기금에 대해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비정상적 방법을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 1호 공약으로 코로나19로 황폐해진 경제적 약자와의 동행을 언급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윤 후보에 대해 "별의 순간을 맞이했다고 말한다며 정치적 경력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새로운 일을 박력 있게 할 수 있다고 본다. 박력은 검찰총장 직책에 있으면서 용감한 기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봤다. 당면한 문제 척결에 기여가 가능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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