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의철 KBS 사장 임명은 문 정권의 KBS 장악시도 결정판"... 임명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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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의철 KBS 사장 임명은 문 정권의 KBS 장악시도 결정판"... 임명 철회 촉구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2.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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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방위 국민의힘 위원들, 성명 발표... "문 대통령이 KBS에 편파방송하라고 좌판 깔아주는 것"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위원들은 9일 성명을 내어 문재인 대통령의 김의철 KBS 사장 임명 강행에 대해 "문재인 정부 KBS 장악 시도의 결정판"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면 즉각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위원들은 9일 성명을 내어 문재인 대통령의 김의철 KBS 사장 임명 강행에 대해 "문재인 정부 KBS 장악 시도의 결정판"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면 즉각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국민의힘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의 김의철 KBS 사장 임명을 '문재인 정부 KBS 장악 시도의 결정판'에 빗대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국회는 김의철 KBS 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김 사장 임명을 강행했다. 

이로써 김의철 KBS 사장은 문재인 정권 들어 야당의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임명된 34번째 인사로 기록됐다.

이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위원 일동은 성명을 내어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이 코 앞으로 다가온 오늘 그 기나긴 방송장악 시나리오에 정점을 찍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에서 복수 후보를 위한 시민참여단 평가와 면접 절차를 무시한 절차적 문제와 함께 후보자 개인의 △위장전입 △다운 계약서 작성 등 도덕적 문제를 들어 임명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국회 과방위 국민의힘 위원들은 김의철 사장의 정치편향성을 주장하며 "이런 인물을 공영방송인 KBS 사장에 앉힌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이다. 편파방송을 하라고 대놓고 좌판을 깔아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결국 문재인 대통령은 KBS 사장에게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노골적으로 편파방송 앞장서고, 더 나아가 부정선거를 하라고 지시하고 독려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많은 국민들은 KBS를 '정권의 나팔수'로 보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문 대통령은 KBS를 진정한 국민의 방송으로 되돌려놓기 위한 결단을 내려주기 바란다"며 김 사장 임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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