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이 예정보다 앞당겨 연내 착공된다.

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서울 강동갑)은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1, 3공구 공사계약이 체결돼 오는 30일부터 착공된다고 14일 밝혔다.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은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길동생태공원, 한영고, 5호선 고덕역을 지나 고덕강일1지구까지 4.12㎞ 구간에 4개 역을 신설하는 공사다. 3개 공사구역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강동구는 대단위 아파트단지의 재건축과 공공주택지구 조성으로 신규 입주 인구가 대폭 늘어나며 교통대란이 우려돼 왔다. 

이에 진선미 의원은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을 대표공약 중 하나로 내세우며 조기 착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진 의원은 2018년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된 뒤 서울시장, 국토교통부 장관과 수차례 면담을 통해 턴키방식(일괄입찰 방식) 추진의 필요성을 끊임없이 설명해왔다. 

또 강동구청과 구의회, 직능단체, 지역주민단체와 함께 '9호선 4단계 조기착공을 위한 연대회의'를 구축해 서명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그 결과 9호선 4단계의 모든 공구는 턴키방식으로 진행되며 2022년 착공 시점(2019 서울시 기본계획)을 2021년으로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지난 8월 31일 2공구 착공에 이어 이번 계약으로 12월 30일 1, 3공구 조기 착공이 최종 확정됐고 2028년 준공 예정이다.

진선미 의원은 "2018년 예비타당성 통과에서부터 기본계획 수립,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6408억원) 확정,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승인, 그리고 드디어 턴키방식을 통한 조기착공이 확정될 때까지 수많은 장애물이 있었지만 강동주민 여러분께서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준 덕분에 해낼 수 있었다"며 "9호선 4단계 사업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완공돼 강동주민 여러분의 염원이 완성되는 그 날까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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