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총리, 베이징올림픽 코로나 때문에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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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총리, 베이징올림픽 코로나 때문에 불참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2.1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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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스트리아는 내년 2월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고위 정치인을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미국이 주도하는 '외교적 보이콧' 에 동참하기 때문이 아니라 코로나19 때문이라고 총리는 말했다.

이날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는 독일 일간 디벨츠와의 인터뷰에서 베이징올리픽 외교적 보이콧 동참 여부에 대해 이와 같이 밝혔다.

카를 네함머 총리는 "오스트리아 고위 정치인은 중국 올림픽을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며 외교적 항의나 보이콧을 하는 게 아니라 중국의 코로나19 요건이 매우 엄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정치인들은 중국에서 자국 선수들과 개인적으로 만날 수 없다며 오스트리아 정치인이나 외교관이 중국을 방문해 거기서 선수들과 화상 회의를 하는 건 아무 소용이 없다. 차라리 빈에서 개인적으로 선수들을 만나는게 낫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대회의 정치화에 반대하며 유럽연합 내 조율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6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중국의 신장 위구르 소수민족 자치구 인권 탄압을 이유로 베이징 올림픽을 외교적 보이콧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의 정보 동맹인 영국·호주·캐나다 등이 미국의 결정에 동참했고, 뉴질랜드는 코로나19 때문에 베이징 올림픽에 외교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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