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역 당국이 사회적거리두기 재강화를 검토하고 있는 중에 자영업단체가 "방역 협조는 이제 끝났다"며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다.
22일 오후 3시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이날 밝혔다.
비대위는 입장문을 통해 "왜 또다시 정부와 방역 당국의 무책임이 자영업자에게만 떠넘겨지고 있냐며 우리가 침묵을 깨고 다시 걸음을 옮기는 것은 오롯이 그들의 방관으로 인한 것"이라고 했다.
방역패스 관련 "업주에게 처벌 규정이 존재하는 엄연한 영업 규제임에도 손실보상 범주에 넣을 수 없다는 주장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정작 과밀집과 집단감염을 유발하는 시설엔 일일이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면제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영업 제한조치에 대해 "위드코로나로 일부 업종의 영업 제한을 해제해 확진자가 증가한 것처럼 또다시 우리에게 족쇄를 채우려 하는 게 아니냐며 확산 대유행 원인을 오롯이 자영업자에게 떠넘기는 몰염치한 행동에 우리가 언제까지 침묵하길 바라냐"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추가적인 사적 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까지도 포함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을 위해 적절한 손실보상 방안도 함께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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