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 내년 1월초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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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 내년 1월초까지 연장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2.2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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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하기위해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 등 방역 강화 대책을 내년 1월 초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날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이달 말까지던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 조치에 대해 "오미크론의 실태가 밝혀질 때까지 최소한 연말연시 상황을 확실히 지켜본 뒤 향후 대응을 생각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데, 당초 이 조치는 오는 31일까지였지만 기시다 총리의 말에 따라 내년 1월 초 이후 상황을 보고 해제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봉쇄 정책을 유지하는 데는 최근 일본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간사이 국제공항 검역소 직원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는 사람의 감염으로는 처음이었다.

17일 도쿄에서 오미크론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가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가 증세가 있었음에도 축구 경기를 관전하고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키나와현에서 주일미군 해병대 기지 근무자 2명과 근무자의 가족 1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일본 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65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18일 102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54%로 지난 11월 13일의 48%보다 6% 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기시다 내각의 코로나19 대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46%로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의 26%보다 20% 포인트 높았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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