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현재의 코로나 상황, 대통령의 오판이 부른 참사"... 특단의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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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현재의 코로나 상황, 대통령의 오판이 부른 참사"... 특단의 대책 촉구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2.2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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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공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성토... "대통령과 정부의 무능이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지금 의료진들은 거의 탈진상태, 번아웃 상태... "이 상황을 비상시국으로 인식하고 특단의 대책 세워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에서 현재의 코로나 상황을 대통령의 오판이 부른 참사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맹렬히 성토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에서 현재의 코로나 상황을 대통령의 오판이 부른 참사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맹렬히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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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21일 현재의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대해 "거의 국난 수준이고 국가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대통령의 오판이 부른 참사"라며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윤 후보는 "준비없는 위드코로나로 국민을 감염병 위험으로 내몰고 있고 자영업자를 거의 사지로 내몰고 있다"고 했다. 정부의 무능이 국민을 코로나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는 지적이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맹렬히 성토했다. 

윤 후보는 "대통령은 확진자가 급증하자 1만명까지 대비했다고 장담했다. 그러면서 방역 강화를 주장하는 의료계의 주장을 외면했다. 이것은 명백한 인재이고 대통령 오판이 부른 참사"라고 주장했다. 백신 수급, 병상 확보 등 일관되게 상황 판단을 잘못했고 또 대비하지 않은 채 위드코로나를 밀어붙이며 성급한 신호로 참사를 불러왔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그런데도 책임지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면서 "무능한데다 이렇게까지 무책임할 수 있나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더 심각한 것은 증가하는 확진자, 중환자, 경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이 거의 무너져서 국민의 희생이 크다는 점이다. 지금 의료진들은 거의 탈진상태, 번아웃 상태에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을 비상시국으로 인식하고 특단의 대책을 세울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윤 후보는 "국립중앙의료원 등 공공병원을 코로나 전담 병상으로 전환해야 하고 경증환자를 방치하지 말고 의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체계를 재정비해 단 한 명의 생명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후보는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을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잘 경청하고 반영해서 현재의 무능한 의료 대응체계를 바로잡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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