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 2021년 연간 시황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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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 2021년 연간 시황보고서 발간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12.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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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년 건화물선, 원유선 그리고 컨테이너선 시황 주요 요인별로 상세히 분석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3일 2021년 연간 시황보고서를 발간했다. (자료=한국해양진흥공사)copyright 데일리중앙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3일 2021년 연간 시황보고서를 발간했다. (자료=한국해양진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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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3일 주요 선종별 2021년 시황 회고와 2022년 전망을 주제로 '2021 KOBC 연간 해운시황보고서'를 펴냈다.

이번 보고서는 코로나 팬데믹 2년차를 맞은 2021년 건화물선, 원유선 그리고 컨테이너선 시황을 주요 요인별로 상세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2년 선종별 시황 추이와 주요 예상 변수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1년 건화물선 시황의 키워드로 '2020년 기저효과’, '선대 효율성 저하'를 꼽았으며 운항 효율성 저하에 따른 실질 공급 감소와 글로벌 유동성 장세에 따른 FFA 시장 강세로 2008년 이후 최고 시황을 구현한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에도 수요가 공급 증가율을 웃돌며 이러한 회복세를 이어가겠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개선될 경우 선박의 실질 공급이 증가해 시황이 변곡점을 맞게 될 가능성도 지적했다.

원유선은 'OPEC 생산량 통제', '유가 급등'을 키워드로 선정했으며 애초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수급 불균형에 의한 부진이 연말까지 이어진 것이라 전했다. 내년은 물동량 회복 및 노후선 해체가 가속화되며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는데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향후 시장의 향방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걸로 분석했다.

컨테이너선 시황의 키워드는 '대형사고 발발', '정체 확산'을 꼽았으며 누적된 공급망 정체와 수요 급증이 시장을 압박하며 사상 최고 수준의 시황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공급망 적체로 인한 강세장이 예상되나 상승세는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서부항만 정체, 재정정책 변화,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 전했다.

공사 해운산업정보센터 관계자는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인해 해운시장에 대한 관심이 해운업계뿐만 아니라 전 산업분야에 걸쳐 높아졌다"며 "향후에도 빠르고 정확한 해운시장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펴낸 '2021 KOBC 연간 해운시황보고서'는 공사 홈페이지(www.kobc.or.kr) 및 카카오톡 '한국해양진훙공사'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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