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재명, 0.7%p 초접전... '가족이슈' 윤석열 후보에 더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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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재명, 0.7%p 초접전... '가족이슈' 윤석열 후보에 더 불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12.27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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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오마이뉴스 12월 4주차 조사 결과... 윤석열 후보 40.4%(↘) - 이재명 후보 39.7%(↗)
당선가능성은? 이재명 후보 46.0%, 윤석열 후보 44.1%, 안철수 후보 2.2%, 심상정 후보 1.4%
'가족이슈'가 터진 지 보름이 지난 가운데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초접전을 벌이는 걸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가족이슈'가 터진 지 보름이 지난 가운데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초접전을 벌이는 걸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가족 이슈'가 터진 뒤 보름이 지난 가운데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24일 국민 3090명(무선 95%, 유선 5%)을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발표한 12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4.0%포인트 내린 40.4%,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같은 기간 1.7%포인트 오른 39.7%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대비 5.7%포인트 좁혀진 0.7%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8%p) 안 혼전이었다. 

윤 후보는 부인의 거짓 경력, 이 후보는 아들 도박 및 성매매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이를 대하는 두 후보의 태도가 여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7%포인트 높아진 5.6%,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0.3%포인트 낮아진 2.9%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후보는 2.6%, 부동층은 8.8%(없음 6.8%, 모름/무응답 2.0%)로 집계됐다. 

윤석열 후보는 PK(1.9%p↑, 48.1%→ 50.0%)를 제외한 서울(4.4%p↓, 46.5%→ 42.1%) 등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 지지정당별에 따라 줄줄이 내렸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1.8%↓, 36.2%→ 34.4%)을 제외한 호남(3.6%p↑, 60.5%→ 64.1%) 등 대부분의 지역과 50대, 20대, 60대, 중도층 등에서 올랐다.

그러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에서 42.1% 대 34.4%로 윤석열 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20대 대통령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당선가능성과 사회적 공정 및 정의 가치 실현 후보 조사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20대 대통령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당선가능성과 사회적 공정 및 정의 가치 실현 후보 조사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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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당선가능성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지난주 대비 3.2%포인트 오른 46.0%, 윤석열 후보는 4.1%포인트 내린 44.1%로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 2.2%, 심상정 후보 1.4% 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1.4%, 없음/잘모름은 4.9%.

사회적 공정과 정의라는 가치를 가장 잘 실현할 것으로 생각되는 후보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 36.7%, 이재명 후보 35.1%로 두 후보가 역시 팽팽하게 접전을 벌였다. 

이어 안철수 후보 9.1%, 심상정 후보 7.3% 순이었다. 기타 후보 2.0%, 없음/잘모름 9.7%로 집계됐다. 

한편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내년 3월 대통령선거에 투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내년 대통령 선거에 투표할 묻는 질문에 '투표할 생각이다' 응답이 91.9%(반드시 77.1%, 가급적 14.8%)로 조사됐다. 

반면 '투표할 생각이 없다' 응답은 7.0%(전혀 3.7%, 별로 3.3%)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42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p 높아진 41.1%(매우 잘
함 22.5%, 잘하는 편 18.6%)를 기록했다.

반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5%p 감소한 55.3%(매우 잘못한 39.9%, 잘못하는 편 15.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6%.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2%, 민주당 32.7%로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4.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 흐름을 유지했다.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2.0%포인트 내렸고 민주당은 0.4%포인트 내렸다.

이어 국민의당 7.9%, 열린민주당 6.4%, 정의당 3.5%, 기본소득당 0.7%, 시대전환 0.6%, 기타정당 1.3%, 무당층 9.7% 등이었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9~24일 만 18세 이상 국민 3090명(무선전화 95%, 유선전화 5%)에게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7.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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