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예결위, 오세훈 시장 통큰 결단 촉구... "재난극복 모범사례 보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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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예결위, 오세훈 시장 통큰 결단 촉구... "재난극복 모범사례 보여달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2.2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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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재난상황이다. 불요불급한 사업은 뒤로 미루고 우선 급한 생존지원금부터 편성해야" 거듭 제안
"더이상 물러날 곳 없이 재난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코로나19 취약계층 살라자"
서울시의회 예결위는 28일 "지금은 재난상황으로 불요불급한 사업은 뒤로 미루고 우선 급한 생존지원금부터 편성해야"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통큰 결단을 촉구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예결위)copyright 데일리중앙
서울시의회 예결위는 28일 "지금은 재난상황으로 불요불급한 사업은 뒤로 미루고 우선 급한 생존지원금부터 편성해야"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통큰 결단을 촉구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예결위)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서울시의회 예결위는 28일 "지금은 재난상황이다. 불요불급한 사업은 뒤로 미루고 우선 급한 생존지원금부터 편성해야"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통큰 결단을 촉구했다.

시의회 예결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서울시가 재난극복의 모범사례를 보여줄 것을 당부하며 이렇게 제안했다.

더이상 물러날 곳 없이 재난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그리고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프리랜서와 특수노동자 등 코로나19 취약계층을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시의회 예결위는 "코로나19의 가장 큰 문제는 재난의 양극화다. 어려운 사람이 더 어려워졌다. 어려운 사람이 덜 어렵게 하는 것이 행정이 할 일 아닐까"라며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김호평 예결위원장은 "한정된 재원과 정치적 입장 속에서 정책결정자로서의 오세훈 시장의 고민과 우려도 매우 깊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의회 예결위는 오세훈 시장에게 생존지원금의 편성을 다시 한번 절실한 마음으로 요청한다. 손상익하의 정책의지로 통 큰 결단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손상익하는 위를 덜어 아래에 보탠다는 뜻으로 조선시대 흉년이나 전염병으로 백성들의 생활이 피폐해졌을 때 왕실의 내탕고를 털어 백성을 구휼했던 사례에서 찾을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의 생존지원금 편성은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 적극 행정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생존지원금은 정쟁과 진영을 떠나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가 손잡고 함께 이뤄낸 협치의 산물로 시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서울시의회 예결위는 서울시민이 위기 속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오세훈 서울시장의 현명한 선택을 거듭 요구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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