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2% - 윤석열 39%(다자), 이재명 44% - 윤석열 41%(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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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2% - 윤석열 39%(다자), 이재명 44% - 윤석열 41%(양자)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1.02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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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난 조사 대비 3~4%포인트 오르며 다자·양자대결 모두 오차범위 안 우세
윤석열, 2030세대와 중도층 이탈 등의 영향으로 지난 조사 대비 4~5%포인트 내려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는(?): 윤석열 49%, 이재명 42%... 심상정 3%, 안철수 2%
이재명 지지층의 지지이유: 이재명후보가 좋아서(31%), 윤석열후보가 싫어서(29%)
윤석열 지지층의 지지이유: 문재인정부 심판 위해(43%), 이재명후보가 싫어서(21%)
대통령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선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오르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서치뷰)copyright 데일리중앙
대통령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선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오르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대통령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선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다자대결, 양자대결 모두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는 <UPI뉴스> 의뢰로 지난 12월 28~31일 국민 1000명(무선전화 85%,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서 다자대결·양자대결 모두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안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로 절반 가까운 49%가 윤석열 후보를 지목했다.

이재명 후보는 11월 조사 대비 다자대결·양자대결 모두 3~4%포인트 오른 반면 윤석열 후보는 2030 청년세대와 중도층 이탈 등의 영향으로 4~5%포인트 급락했다.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급락은 후보 리스크에 더해 선대위 갈등까지 깊어지면서 실망감이 확산, 지지층이 대거 이탈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국민의힘 내홍을 틈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1월 조사 대비 4%포인트 오른 8%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밖 3위로 올라섰다.

제20대 대선 프레임 공감도는 '민주당 재집권'(41%)보다 '정권교체'(50%) 여론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캐스팅보터인 2030 청년세대에서도 정권교체 여론이 더 높은 데다 도덕성 등 돌발변수나 합종연횡 등 변동성이 커 대선판이 몇 차례 더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먼저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20대 대선 다자대결 지지도 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 42%, 윤석열 후보 39%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안에서 윤 후보를 앞서는 걸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8%, 심상정 정의당 후보 3% 등의 순이었다. 기타 후보 3%, 부동층(없음/모름)은 5%로 집계됐다.

11월 조사 대비 이재명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각각 3%포인트, 4%포인트 오른 반면 윤석열 후보와 심상정 후보는 각각 4%포인트, 2%포인트 내렸다. 

이재명 후보는 18~29세(↑11%), 충청(↑10%), 대구/경북(↑11%), 중도층(↑12%) 등에서 비교적 상승폭이 큰 반면 윤석열 후보는 18~29세(↓16%), 30대(↓10%), 중도층(↓17%) 등에서 내림폭이 컸다.

안철수 후보는 18~29세 15%(↑9%), 30대 13%(↑9%), 서울 9%(↑4%), 경기/인천 9%(↑4%), 대구/경북 9%(↑3%), 부울경 10%(↑9%), 보수층 10%(↑6%), 중도층 11%(↑5%) 등에서 10% 안팎의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었다.

​연령별로 △18~29세(이재명 34%, 윤석열 26%) △30대(40%, 33%) △40대(57%, 26%) △50대(48%, 41%)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위를 보였고 △60대(35%, 54%) △70대 이상(36%, 60%)에선 윤석열 후보가 우위를 지켰다. 

지역별로 △경기/인천(이재명 43%, 윤석열 38%) △충청(51%, 35%) △호남(66%, 20%)은 이재명 후보, △대구/경북(34%, 49%) △부울경(28%, 47%)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각각 우세했다. 서울(40%, 40%), 강원/제주(44%, 44%)는 동률을 이뤘다.

진보층의 72%는 이재명 후보, 보수층의 64%는 윤석열 후보를 각각 지지해 진보층 결집력이 다소 높아진 가운데 중도층(이재명 40%, 윤석열 31%)은 이 후보가 다소 우세했다.

자료=리서치뷰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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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 양자대결에서도 44%를 얻은 이재명 후보가 41%의 윤석열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이 후보는 △18~29세(이재명 36%, 윤석열 33%) △30대(45%, 39%) △40대(60%, 27%) △50대(49%, 40%)에서 우위를 나타냈고 윤 후보는 △60대(37%, 56%) △70대 이상(36%, 58%)에서 우세했다.

진보층의 74%는 이재명 후보, 보수층의 68%는 윤석열 후보를 각각 지지한 가운데 중도층(이재명 43%, 윤석열 33%)에서는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 지지층(n : 442명)에게 지지 이유를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가 좋아서(31%) △윤석열 후보가 싫어서(29%) △문재인 정부 계승을 위해서(19%) △국민의힘을 반대해서(10%) △민주당을 지지해서(7%) 순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후보 지지층(n : 415명)에 같은 질문을 한 결과 △문재인 정부 심판을 위해서(43%) △이재명 후보가 싫어서(21%) △민주당을 반대해서(12%) △윤석열 후보가 좋아서(11%) △국민의힘을 지지해서(9%) 순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 지지층의 38%가 내적 요인(후보가 좋아서 31%, 민주당을 지지해서 7%)을 꼽은 반면 윤석열 후보 지지층은 정권심판 여론이 다수를 차지해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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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비호감 후보)를 고르라고 물었다.

그 결과 49%가 윤석열 후보를 지목했고 42%는 이재명 후보를 골랐다. 이어 심상정 후보(3%), 안철수 후보(2%), 김동연 후보(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1월 조사 대비 이재명 후보는 5%포인트 내린 반면, 윤석열 후보는 7%포인트 급등했다. 대부분 계층에서 윤 후보에 대한 비호감이 높아진 가운데 18~29세(↑16%), 대구/경북(↑18%), 중도층(↑15%) 등에서 상승폭이 비교적 컸다.

특히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이재명 47%, 윤석열 46%)에서도 두 후보에 대한 비호감이 팽팽해 눈길을 끌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8%, 민주당 36%로 두 거대 정당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다음으로 정의당(6%), 국민의당(6%), 열린민주당(3%) 순으로 나타났다.

11월 조사 대비 민주당은 1%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5%포인트 떨어지면서 격차(8%p → 2%p)가 크게 좁혀졌다. 국민의힘 지지율 역시 윤석열 후보와 마찬가지로 18~29세(↓11%). 30대(↓8%), 중도층(↓9%) 등에서 내림폭이 비교적 컸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긍정평가 41%, 부정평가 55%로 조사됐다. 11월 조사 대비 긍정률은 1%포인트 내렸고 부정률은 1%포인트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이 조사는 지난 12월 28~31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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