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0.9% - 윤석열 39.2%... 1.7%포인트 차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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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0.9% - 윤석열 39.2%... 1.7%포인트 차 초접전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1.0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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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오마이뉴스 12월 5주차 주간집계... 안철수 6.6%(1.0%p↗), 심상정 3.0%(0.1%p↗)
이재명은 오르고 윤석열은 내리고... 윤석열 내림세는 2030청년세대와 중도층 이탈이 원인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오르고 최근 당 내홍 등으로 2030 청년세대와 중도층 이탈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오르고 최근 당 내홍 등으로 2030 청년세대와 중도층 이탈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 선대위와 국민의힘 선대위의 공방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는 걸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윤석열 후보는 소폭 내림세를 나타내며 두 후보의 순위가 오차범위 안에서 뒤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이 후보는 상승하며 내림세를 보인 윤 후보와의 격차를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3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2월 26~31일 만 18세 이상 국민 3037명(무선 95%, 유선 5%)을 대상으로 조사한 12월 5주차 주간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40.9%를 기록해 39.2%의 윤석열 후보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 안에서 앞섰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2%포인트 올랐고 윤석열 후보는 같은 기간 1.2%포인트 내렸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0%포인트 높아진 6.6%,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0.1%포인트 오른 3.0%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 2.5%, 부동층(없음 5.7%, 모름/무응답 2.1%)은 7.8%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는 호남, 서울, 20대, 40대, 진보층 등에서 올랐고 대구·경북(TK), 50대에서는 내렸다.

윤석열 후보는 TK, 50대에서 상승했고 충청권, 인천·경기, 부산·경남·울산(PK), 20대, 40대, 보수층, 중도층 등에서 줄줄이 내렸다. 윤 후보의 내림세는 후보 리스크에 더해 선대위 갈등까지 깊어지면서 실망감이 확산, 2030 청년세대와 중도층 이탈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 호남(이재명 66.5%, 윤석열 16.3%), 인천·경기(44.8%, 36.0%)에선 이 후보가 앞섰고 TK(22.5%, 58.7%), PK(36.1%, 47.0%)에선 윤 후보가 우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36.9%, 40.5%)은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40대(58.2%, 25.2%), 20대(33.6%, 28.0%), 50대(46.0%, 38.7%)에서 이 후보가 우위를 보였고 60대(37.5%, 52.1%), 70세 이상(26.9%, 58.8%)에선 윤 후보가 앞섰다. 

진보층의 71.2%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고 보수층에서는 64.4%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40.3%, 38.4%)에선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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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9일 치러질 20대 대선에서 누가 당선될 것 같으냐는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9.5%가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고 40.6%는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내다봤다.

이어 안철수 후보 2.1%, 심상정 후보 1.0% 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1.4%, 없음/잘모름은 5.4%.

지난주 대비 이재명 후보가 3.5%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석열 후보는 3.5%포인트 내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우리사회의 질곡인 사회적 양극화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것으로 생각되는 후보를 묻는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40.4%의 지지를 얻어 35.3%의 윤석열 후보를 앞섰다.

다음으로 안철수 후보 7.5%, 심상정 후보 5.9% 순이었고 기타 후보 1.5%, 없음/잘모름 9.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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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 선거에 투표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투표할 생각이다'라는 응답이 92.6%(반드시 76.4%, 가급적 16.2%)를 기록했다.

'투표할 생각이 없다'라는 응답은 6.5%(전혀 3.1%, 별로 3.4%)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 의향층(n=2313)은 이재명 후보 44.6%, 윤석열 후보 42.1%, 안철수 후보 5.1%, 심상정 후보 2.4%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2월 26~31일 만 18세 이상 국민 3037명(무선전화 95%, 유선전화 5%)에게 임의전화 걸기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7.1%, 표봉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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