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 신장 지역에 자동차 대리점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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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신장 지역에 자동차 대리점 열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1.0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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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 첫 자동차 대리점을 열었다.

위구르 인권 문제로 중국과 서구 간 갈등이 심화되는 중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결단을 내린 것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12월 31일 회사 웨이보 계정에 "우루무치에 테슬라 센터를 공식 개설했다며 새해에는 신장에서 전기차 여정을 함께 시작하자"고 밝혔다.

중국은 신장에 위구르족 100만명을 강제수용소에 감금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이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올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정부 대표를 파견하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또한 지난 12월 23일 신장 지역 생산 제품의 수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그렇기에 테슬라의 우루무치 대리점 개설 소식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나이키, 인텔, 월마트 등이 중국 인권 문제 에 동참하는 중에 불매 운동을 겪었던 바 있다. 

테슬라가 신장에 대리점을 개소하며 머스크는 중국 사업에의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보도는 "머스크가 이렇게 민감한 시기에 굳이 신장에 자동차 대리점을 내 바이든 행정부를 우습게 보이게 만들어야 했느냐"는 견해를 전했다.

이어 향후 머스크의 행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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