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3개월째 중국에서 감금과 다름없는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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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3개월째 중국에서 감금과 다름없는 생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1.0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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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중국 여자 프로배구리그의 김연경씨는 3개월째 중국서 감금과 다름없는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김연경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를 통해 "김연경의 기운을 받아 가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김연경씨는 코로나19 중에 해외 활동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제가 중국에서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버블 형태로 지내고 있다며 호텔 안에서만 생활하고 있다. 호텔 바로 앞에 있는 체육관에 걸어서 갔다가 걸어서 온다. 운동이 끝나면 바로 호텔로 돌아와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많은 분들이 모르시더라며 외부 활동이 절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지난 13일 SNS에 치킨, 햄버거, 삼겹살 등 먹고 싶은 음식을 나열한 게시물을 올린 것 관련 "해먹으면 되지 않냐, 한국 식당가라는 식으로 간단하게 얘기하더라며 버블 안에 있는 상태라 못 나가고, 한국 음식을 먹고 싶어도 해 먹을 수가 없다. 호텔에도 주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새해를 맞아 "크리스마스를 외국 친구들과 보냈는데 새해 소망이 뭐냐는 얘기를 나눴다. 뻔하지만 건강했으면 좋겠다며 건강하기만 하다면 많은 걸 시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가족, 친구, 주변 사람, 팬들 모두 건강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국가대표 은퇴 관련 "대표팀 시합이 없었어서 아직까지 실감은 안난다며 대표팀 시합을 시청한다든지, 대표팀 선수들이 소집되면 실감이 나지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11월 중국 여자 프로배구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로 이적한 김연경씨는 10월 22일 중국으로 가 2주 격리 후 소속팀에 합류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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