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이재명 33.4% - 안철수 19.1% - 윤석열 18.4%
상태바
2030세대, 이재명 33.4% - 안철수 19.1% - 윤석열 18.4%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1.05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얼미터-ytn 여론조사 결과... 심상정 7.5%, 김동연 1.4%, 기타인물 2.8, 부동층 17.4%
안철수-윤석열, 2위 다툼 치열... 최근 국민의힘 선대위 사태 및 각종 논란 여론에 반영
'공정' 가치 가장 잘 구현할 후보는 누구(?): 이재명 24.8%, 안철수 22.2%, 윤석열 14.9%
대선 프레임(?): '정권재창출' 29.3%, 정권교체 54.6%(여타정당 28.3%, 국민의힘 26.3%)
203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위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이는 걸로 나나탔다. (단위: %,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203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위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이는 걸로 나나탔다. (단위: %,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오는 3월 9일 치러질 20대 대선에서 최대 변수가 될 2030세대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를 점쳐볼 수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3~4일 2030세대(만 18~39세) 1024명(무선 100%)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관련 2030 여론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2030 ,  33.4%,  19.1%,  18.4% 의  대통령  후보  지지도 이재명  안철수  윤석열 

2030세대에게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물은 결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 33.4%,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9.1%,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18.4%를 기록했다. 

특히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0.7%포인트 격차로 접전을 벌이는 걸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국민의힘 선대위 내분 사태와 윤석열 후보를 둘러싼 여러 논란이 여론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정의당 심상정 후보 7.5%,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1.4% 순이었다. 그밖의 인물은 2.8%, 부동층은 17.4%(없음 12.3%, 잘모름 5.1%)로 집계됐다. 

이른바 '이대남'으로 불리는 18~29세 남성(이재명 26.4%, 윤석열 15.8%, 안철수 31.1%)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선두를 차지했고 18~29세 여성 '이대녀'(25.3%, 14.5%, 15.3%)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의 75.3%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49.7%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당 지지층의 66.7%는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걸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결집력이 크게 떨어진 것이 눈에 띈다.

이재명 후보는 진보층에서 52.9%를 지지를 얻는 반면 윤석열 후보는 보수층에서 30.4%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보수층의 24.4%가 안철수 후보에게 옮겨 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재명 후보가 모든 연령층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35~39세(46.9%)에서 절반 가까운 지지를 얻었고 안철수 후보는 25~29세(23.5%), 윤석열 후보는 30~34세(23.2%)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상정 후보는 25~29세에서만 10.5%로 두 자릿수 지지를 얻었다.

단위: %,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단위: %,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다음으로 우리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는 '공정'이라는 가치를 가장 잘 구현할 수 있을 것 같은 후보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이재명 후보 24.8%, 안철수 후보 22.2%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다음으로 윤석열 후보 14.9%, 심상정 후보 9.7%, 김동연 후보 2.8% 순으로 나타났다. 그밖의 인물은 3.1%, 없음 16.8%, 잘모름 5.7%.

이번에는 남녀 양성평등을 가장 잘 실현할 수 있을 것 같은 후보가 누구라고 생가하는지 물어봤다.

이재명 후보 24.2%, 안철수 후보 20.0%, 심상정 후보 18.2%, 윤석열 후보 12.2% 순이었고 김동연 후보는 1.7%로 조사됐다. 그밖의 인물 2.7%, 없음 15.7%, 잘모름 5.4%.

또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기대하는지 선거 프레임에 대한 질문을 했다.

그랬더니 '민주당 정권 재창출' 29.3%, '여타 인물·정당에 의한 정권교체' 28.3%, '국민의힘에 의한 정권교체' 26.3%로 여전히 정권교체 여론이 50%를 넘었다. '잘모름'은 15.6%였다.

민주당 지지층(71.9%), 진보층(55.8%)에서만 '민주당 정권 재창출' 여론이 높았고 나머지 대부분의 지역·연령·이념계층에서는 정권교체 여론이 우세했다.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후보(비호감 후보)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도 물어봤다.

윤석열 후보 48.8%, 이재명 후보 36.2%로 두 후보가 1,2위를 다퉜다.

이어 심상정 후보 4.5%, 안철수 후보 2.8%, 김동연 후보 1.0%, 기타인물 1.3% 순이었다. '없음' 1.8%, '잘모름'은 3.5%였다.

단위: %,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단위: %,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투표 후보 변경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51.5%가 '현재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했고 41.4%는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나머지 7.0%는 '잘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이 조사는 지난 3~4일 전국의 만 18~39세 유권자 1024명(무선 100%)에게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