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씨, 이번에는 폴리텍대학 출강기록 거짓 작성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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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씨, 이번에는 폴리텍대학 출강기록 거짓 작성 의혹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1.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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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뉴욕대 방문 기간 동안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출강했다며 '자필 서명'
박홍근 "몸은 뉴욕에 있는데 어떻게 강서캠퍼스에서 강의했다는 건지 귀신이 곡할 노릇"
거짓 경력 의혹에 휩싸여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이번에는 한국폴리텍대학 허위 출강기록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거짓 경력 의혹에 휩싸여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이번에는 한국폴리텍대학 허위 출강기록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거짓 경력 의혹에 휩싸여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이번에는 허위 출강기록 의혹으로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김건희씨가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에서 산학겸임교원으로 재직 중이던 2006년 2학기에 출강확인부 일부를 허위 작성한 의혹이 새롭게 제기된 것이다.

민주당 박홍근 국회의원이 6일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제출받은 김건희씨의 '2006년 2학기 산학겸임교원 출강확인부'에 따르면 10월 4일, 11일, 18일, 25일에 걸쳐 모두 24시간 출강한 내역이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으로 자필 서명돼 있다.

하지만 10월 25일은 김건희씨가 서울대의 '뉴욕대 방문 프로그램'에 따라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뉴욕대(NYU) 스턴스쿨 연수 중이어서 강의가 불가능한 때였다.

한국폴리텍1 서울강서대학 2006년 2학기 산학겸임교원 출강확인부(10월). (자료=한국폴리텍1 서울강서대학, 제공=박홍근 의원실)copyright 데일리중앙
한국폴리텍1 서울강서대학 2006년 2학기 산학겸임교원 출강확인부(10월). (자료=한국폴리텍1 서울강서대학, 제공=박홍근 의원실)
ⓒ 데일리중앙

앞서 김건희씨는 2007년 수원여대와 2013년 안양대에 겸임교원으로 지원할 당시 이력서 학력란에 '2006 NYU Stern School Entertainment & media Program 연수'라고 적어 허위학력 논란을 야기했다.

뉴욕대(NYU) 스턴스쿨 연수가 사실이라면 미국 방문으로 폴리텍대학 강서캠퍼스에 결강할 수밖에 없었던 강의를 출강한 것처럼 출강확인부를 거짓 작성하고 강사료를 지급받은 것이다.

보강이 있었을 경우 보강일자를 기록하도록 돼 있는 출강확인부 비고란이 비어 있는 것으로 보아 보강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게 박홍근 의원의 주장이다.

박 의원은 "몸은 미국 뉴욕에 있는데 어떻게 강서캠퍼스에서 강의를 했다는 것인지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며 "노동부와 폴리텍대학 측은 감사 등을 통해 출강기록부 작성 경위를 분명하게 밝히고 김건희씨의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밀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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