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 상담소' 출연 김윤아 학대 가정사 고백..."아버지가 매를 사이즈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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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 상담소' 출연 김윤아 학대 가정사 고백..."아버지가 매를 사이즈별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1.08 10:43
  • 수정 2022.01.09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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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가수 김윤아씨의 이야기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씨는 2011년 부터 번아웃이 왔었던 사실과 함께 과거 가정사를 털어놓았다.

그는 "우리 집은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은 아니었다. 폭력적인 아버지였다. 나, 동생, 어머니가 신체적으로 학대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아버지가 목공소에서 매를 사이즈별로 맞추셨다. 굵기가 다 달랐다."고 이야기해 좌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윤아 씨의 아픈 가정사와 고민을 들은 오은영 씨는 "사랑해줘야할 아버지가 했던 폭력적인 행동들은 예측이 안되는 것 아니냐"라며 "창조적인 음악 활동이 생명줄이었을 거다. 음악은 스스로 할 수 있는 거였을 거다. 음악을 창조하는 건 본인이 하지 않나. 그러니까 음악은 윤아 씨 삶의 에너지 근원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김 씨는 "내가 성실하게 살아온 이유는 '아버지처럼 살지 말아야지'라는 생각 때문이었던 것 같다"라고 답하였다.

김윤아 씨는 남편인 김형규 씨에 대해 "내 짝꿍 형규 씨는 나는 극사실주의, 형규 씨는 명랑만화다. 본질적으로 웃길 준비가 돼있는 사람이라서 안심이 되더라. 결혼하기 전에 안심 스테이크를 사주면서 '항상 안심시켜줄게'라고 하더라"라고 이야기 했다.

오 씨는 김 씨의 번아웃 증상에 대하여 "마음 안의 그릇을 다 비워라. 다 채웠을 때 번아웃이 되는 거다. 수시로 비워내라"라고 진단했고, 이에 김 씨는 "그럼 나는 계속 작업을 해야한다. 감사하다. 이런 접근은 정말 생각해보지 않았다. 정화되는 기분이고, 내 스스로에게 말해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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